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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9분 충전 배터리 공개…중국 전기차 기술 경쟁 가속
[경제일보]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9분 만에 배터리를 97%까지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공개하며 초고속 충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비야디는 최근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와 초고속 충전 기술을 발표했다. 상온 환경에서 배터리 잔량 10%에서 70%까지 충전하는 데 5분이 걸리고 97%까지는 9분이면 충전이 가능하다.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충전 시간은 상온보다 3분 정도만 늘어나는 수준이다. 비야디는 동시에 1500킬로와트급 초고속 충전기를 공개하고 ‘초고속 충전 중국’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말까지 초고속 충전소 2만곳을 구축해 전국 초고속 충전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야디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경쟁하는 중국 대표 기업이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비야디는 2025년 글로벌 전기차 판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 경쟁에서도 주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은 전기차 산업과 함께 에너지 인프라와 해양 자원 개발에서도 대형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자체 설계한 원통형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 설비(FPSO)는 최근 산둥성 칭다오에서 건조에 들어갔다. 이 설비는 만재 배수량 17만톤 이상 최대 저장 능력 12만2000㎥ 규모로 아시아 최대 원통형 FPSO로 평가된다. 설비는 남중국해 인근 주강구 분지 카이핑남 유전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들은 최근 심해 유전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FPSO는 해상에서 원유 생산 저장 하역을 동시에 수행하는 설비로 심해 유전 개발에서 핵심 장비로 활용된다. 중국 통화 정책에서는 유동성 관리 신호도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은 2026. 3. 6. 8000억위안 규모의 3개월 만기 매입형 역환매를 실시했다. 이달 만기가 도래하는 동일 만기 자금이 1조위안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2000억위안이 시장에서 회수된다. 중국 인민은행이 역환매 규모를 줄여 연장한 것은 2025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유동성 긴축 신호로 해석하지 않고 있다. 금융기관의 단기 자금 수요 변화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라는 평가가 많다. 중국 인민은행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장기 역환매 등을 활용해 시장 자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26-03-06 18:57:39
HD현대重, 필리핀 OPV 5개월 조기 인도…동남아 '신뢰 수주'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OPV) 1번함을 예정보다 5개월 앞당겨 인도하며 동남아 방산 수출 시장에서 '납기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이 발주한 원해경비함 6척 가운데 첫 번째 함정 '라자술라이만(RAJAH SULAYMAN)'함을 최근 조기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도는 당초 계약된 납기 일정보다 약 5개월 앞선 것이다. 이번에 인도된 OPV는 대잠용 음향탐지기를 탑재하고 함정 내부에 다양한 미션 모듈 운용 공간을 확보해 해상 감시, 해양 안보, 군사 작전 등 복합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단순 경비 임무를 넘어 다목적 운용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함정 사업에서 납기는 단순 일정 문제가 아니라 국가 전력화 일정과 직결된다. 발주국 입장에서는 함정 도입 시점이 해양 안보 공백 여부를 좌우하기 때문에 건조사의 일정 준수 및 조기 인도 능력은 기술력만큼 중요한 평가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반복적으로 조기 인도 실적을 쌓으면서 '신뢰 기반 수주'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해 호위함과 원해경비함 등 총 12척을 수주했다. 첫 호위함 '호세리잘'함을 1개월 앞당겨 인도한 데 이어 현재까지 5척을 조기 인도했다. 이번 OPV 1번함 역시 예정보다 크게 단축된 일정으로 공급되며 후속 사업 수주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는 평가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함정 인도에 앞서 대한민국 해군의 협조를 바탕으로 사전 운용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단순 건조·인도에 그치지 않고 운용 역량까지 지원하는 '패키지 수출' 모델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는 최근 글로벌 방산 수출 시장에서 요구되는 통합형 지원 체계와 맞닿아 있다. 동남아는 남중국해 분쟁과 해양 안보 이슈로 해군력 증강 수요가 지속되는 지역이다.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서 함정 발주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 조선·방산 업체들의 참여도 확대되는 추세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해군 원해경비함 조기 인도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의 신뢰성과 납기 경쟁력을 동시에 증명했다"며 "앞으로도 후속 함정 건조와 인도를 통해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안정적인 전력 운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납기 경쟁력과 운용 지원 역량을 앞세워 동남아 시장에서 '재수주-추가 수주'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후속 함정 인도 일정과 추가 협력 사업이 향후 북미·중동 등 다른 시장 진출의 레퍼런스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26-02-23 14: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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