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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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 기대에 뉴욕증시 이틀째 상승…'가능성'에 베팅한 시장
[경제일보] 전쟁의 끝을 향한 신호가 시장을 먼저 움직였다.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가 확산되자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상승의 동력은 실물 변화보다 ‘가능성’에 가까웠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24.23포인트 오른 46565.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80포인트 상승한 6575.32, 나스닥 지수는 250.32포인트 오른 21840.95를 기록했다. 상승 폭 자체보다 시장 전반에 퍼진 투자 심리 회복이 더 주목됐다. 이번 랠리는 정치 발언에서 촉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2~3주 내 군사작전 종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긴장 완화 기대가 빠르게 확산됐다. 여기에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공개서한에서 대립의 비용을 강조하며 갈등 완화를 시사한 점이 맞물렸다. 시장은 이를 ‘전면 충돌 회피’ 신호로 해석했다. 실제 종전 여부와 무관하게, 확전 리스크가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자산 가격에 반영됐다. 그 결과 위험자산 선호가 단기간에 되살아나는 양상이 나타났다. 업종별 흐름은 분명했다. 반도체와 빅테크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종목군이 강하게 반응했다. 인텔의 대규모 지분 재매입 소식이 촉매로 작용하면서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 등 관련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기술주 전반에서도 애플, 테슬라, 아마존이 상승 흐름을 보이며 지수 견인 역할을 했다. 반면 에너지 업종은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관련 주식도 약세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가격이 하락하자 S&P500 에너지 업종 지수는 3.9% 떨어졌다. 유가 하락이 비용 부담 완화 기대로 이어지면서 항공주는 상승했다. 같은 시장 안에서도 ‘전쟁 기대감’이 업종별로 상반된 영향을 미친 셈이다. 개별 종목 변동성도 컸다. 나이키는 매출 감소 전망이 부각되며 급락했고, 제약바이오와 우주 산업 관련 종목은 각각 신약 승인과 기업공개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 시장이 거시 변수와 개별 재료를 동시에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 상승의 성격은 제한적이다. 시장은 전쟁 종식이라는 결과보다 ‘가능성’을 선반영하고 있다. 실제 군사 상황이나 외교 협상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할 경우, 되돌림이 나타날 여지도 남아 있다. 전문가들도 이 점에 무게를 둔다. 종전 기대가 투자 심리를 끌어올린 것은 맞지만, 확정된 합의나 공식 발표가 없는 상태에서는 변동성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정치 발언이 시장을 움직인 만큼, 후속 메시지에 따라 방향이 급변할 가능성도 있다. 이제 시선은 다시 정치로 향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발언과 실제 군사·외교 움직임이 시장의 다음 경로를 결정할 변수로 떠올랐다. 기대가 현실로 이어질지, 아니면 일시적 반등에 그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2026-04-02 0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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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출발…매도 사이드카 발동까지
[경제일보] 중동 사태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5% 이상 하락 출발했고,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9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3.75p(6.49%) 내린 773.90p였다. 코스피 200선물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9.50p(5.72%) 내린 5265.37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9% 이상 급락했고 현대차, 기아, NAVER, 삼성SDI 등도 약세를 띄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 방산주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상승세를 보이며 조선주 역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은 58.19p(5.04%) 내린 1096.48, 원·달러환율은 17.4원 오른 1492.0원에 개장했다. 중동 전쟁 확산과 국제유가 급등, 고용 지표 부진 등이 겹치며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95%, S&P500은 1.33%, 나스닥은 1.59% 내렸고 러셀2000은 2.33%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공급망 위축 우려로 급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21% 상승한 90.9 달러에, 브렌트유는 8.5% 오르면서 92.69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산유국 감산 가능성이 요인으로 풀이된다.
2026-03-09 10: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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