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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클라우드 업무 확산…LG유플러스, 포티넷과 차세대 보안 서비스 협력
[경제일보]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네트워크와 보안을 통합한 차세대 보안 서비스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업 업무 환경이 사무실 중심에서 원격·클라우드 기반으로 이동하면서 접속 경로가 다양해지고 보안 위협도 복잡해졌으며 이에 LG유플러스는 글로벌 보안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보완한다. 11일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과 협력해 차세대 기업 보안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전시회 MWC26에서 보안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SASE(시큐어 액세스 서비스 엣지) 기반 보안 서비스 협업을 진행한다. SASE는 네트워크 연결과 보안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차세대 보안 구조로 기업 내부망뿐 아니라 원격 근무, 클라우드 서비스, 모바일 환경 등 다양한 접속 경로를 하나의 정책으로 관리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 최근 기업 업무 환경은 사무실 중심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직원들이 사무실 외부에서도 다양한 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회사 시스템에 접속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보안 관리의 복잡성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 검증 기업 깃너스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산업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에는 일반 기업의 업무량 중 67%가 클라우드에서 실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회사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경로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고려해야 할 부분도 급격히 많아지고 있다. 해커들이 침투할 수 있는 경로 역시 증가해 기존의 경계 기반 보안 체계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양사는 이러한 보안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로 트러스트는 내부 네트워크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고 모든 접속 시도를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보안 모델로 기업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단계적으로 통제하고 보안 위협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포티넷은 네트워크 보안, 방화벽, 클라우드 보안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보안 기업으로 기업·통신사 대상 보안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포티넷의 보안 기술과 자사 네트워크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 고객을 위한 보안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기업 대상 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고 보안, 클라우드,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 환경에 특화된 통합 보안 서비스 개발을 통해 기업용 통신·IT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한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 보안 협업 사례·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자사의 'U+SASE'를 최근 MWC2026에서 공개했다. U+SASE는 지난해 5월 구글의 앱(애플리케이션) 플랫폼 '구글 플레이'에 등록을 마쳤고 조만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 전환이 점차 늘면서 SASE와 제로 트러스트 기반 보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네트워크와 보안을 통합 관리하려는 기업 수요도 늘어나 전문성 있는 기업의 솔루션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은 "포티넷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기업들이 안심하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보안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4:51:00
오픈AI, B2B 시장 진격... 앤트로픽과 '기업용 AI' 전면전
[이코노믹데일리] 챗GPT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대중화를 이끈 오픈AI가 기업간거래(B2B) 시장 진출을 공식화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섰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글로벌 기업 경영진을 만나 세일즈에 나서는 등 경쟁사 앤트로픽이 선점한 기업용 AI 시장의 판도를 흔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6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샘 올트먼 CEO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밥 아이거 월트디즈니 컴퍼니 CEO 등 주요 대기업 경영진과 비공개 만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올트먼은 챗GPT와 코딩 도구 '코덱스(Codex)', 업무 자동화 모델 등을 통합한 기업용 솔루션 제공 계획을 밝혔다. 이는 단순한 챗봇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행보는 '클로드(Claude)'를 앞세워 B2B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는 앤트로픽을 강력히 견제하기 위함이다. 앤트로픽은 대중적 인지도는 오픈AI에 비해 낮지만 개발자 친화적인 API와 높은 보안성을 강점으로 연간 1억달러(약 1400억원) 이상을 지출하는 대형 고객사를 다수 확보했다. 오픈AI는 앤트로픽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임직원들에게 익숙한 사용자 경험(UX)을 무기로 기업 내 도입 장벽을 낮추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가 B2B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 비용과 수익성 개선 압박이 자리 잡고 있다. 개인 사용자 대상의 구독 모델(B2C)만으로는 천문학적인 모델 학습 및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새러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21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연말까지 매출의 약 50%를 기업 고객에게서 창출하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올트먼 CEO 역시 "최근 한 달간 API 사업만으로 연 환산 매출액 10억달러 이상을 추가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향후 기업용 AI 시장의 경쟁은 '보안'과 '성능 최적화'에서 갈릴 전망이다. 기업들은 내부 데이터 유출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오픈AI가 얼마나 강력한 보안 거버넌스를 제시하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미묘한 관계 설정도 변수다. MS가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이자 애저(Azure)를 통해 오픈AI 기술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픈AI의 독자적인 B2B 영업 확대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참전으로 기업용 AI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았다"며 "단순한 챗봇 도입을 넘어 기업의 레거시 시스템과 얼마나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1-26 08: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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