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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 잡아라"…신한은행, 개막 시즌 맞춰 배달·콘텐츠 총동원
※ '금은보화'는 '금융'과 '은행',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화'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금융·은행권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경제일보] 이번 주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신한은행이 스포츠와 금융을 결합한 '생활형 플랫폼'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장기 스폰서십 연장부터 배달 할인, 참여형 콘텐츠까지 야구 시즌에 맞춘 전방위 고객 확보 전략이 특징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7년까지 연장하며 총 20년간 후원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첫 참여 이후 추가 연장을 통해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장 기간 타이틀 스폰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스폰서십 연장을 계기로 야구를 매개로 한 고객 접점 확대에 더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기존 '쏠야구' 플랫폼과 연계 금융상품, 고객 참여 이벤트 등을 넘어 디지털 콘텐츠와 생활 서비스까지 결합한 통합 전략으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KBO 리그 개막을 전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집중 배치하며 '야구 시즌 특수' 공략에 나섰다. 우선 자체 배달앱 '땡겨요'를 통해 개막 시즌 기간인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매일 1억원 규모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야구 중계를 보며 배달 음식을 즐기는 소비 패턴을 겨냥한 전략으로, 하루 총 8만장의 쿠폰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고객은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3000원과 1000원 쿠폰을 각각 사용할 수 있으며 브랜드 및 가맹점 쿠폰과 중복 적용도 가능해 체감 할인 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개막일인 이날 고객 참여형 디지털 콘텐츠 'SOL 판타지야구'를 정식 오픈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가 직접 선수를 선택해 라인업을 구성하고 실제 경기 성적에 따라 점수를 얻는 구조로, 기존 판타지 스포츠에 금융 리워드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안타, 홈런, 출루, 탈삼진 등 실제 경기 데이터가 점수로 반영되며 이용자 순위에 따라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참여 고객 전원에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하고, 월간 상위 이용자에게는 KBO 리그 관람권과 케이터링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략은 단순한 마케팅 이벤트를 넘어 '야구 관람-배달 소비-디지털 참여'로 이어지는 고객 경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야구 시즌 동안 증가하는 트래픽과 소비를 자사 서비스로 흡수해 이용자 체류시간과 충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업권에서는 이번 행보를 두고 은행권 플랫폼 경쟁이 금융 중심에서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확장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한다. 특히 스포츠 콘텐츠와 소비 데이터를 결합한 전략이 향후 디지털 금융 경쟁에서 중요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야구팬들이 경기를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금융을 결합한 고객 참여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8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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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생산적금융 20조원 실행…'국민행복 성장 프로젝트' 본격화 外
KB금융, 생산적금융 20조원 실행…'국민행복 성장 프로젝트' 본격화 [경제일보] KB금융그룹이 생산적·포용금융 확대를 위한 대규모 실행 계획을 내놓으며 기업금융 중심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24일 KB금융은 '제3차 그룹 생산적금융 협의회'를 개최하고 'KB국민행복 성장·희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성장'과 '희망'을 축으로 국민과 기업,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2026년 한 해 동안 총 2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집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국민성장펀드 2조원 △그룹 자체투자 3조원 △기업대출 12조원 △포용금융 3조원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벤처·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투자 확대가 눈에 띈다. KB금융은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기업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향후 5년간 총 1조원 규모의 모펀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스케일업(성장)을 지원하고, 정책 펀드와 연계한 투자로 최대 10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KB자산운용이 '국민참여형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정책금융과의 연계 기반도 강화됐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투자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는 실행력 강화를 위한 체계 개편도 병행된다. 투자금융과 기업대출 부문별 소협의체를 신설하고, KPI(성과평가체계)에 생산적금융 지표를 반영해 영업 현장의 참여를 유도한다. 아울러 첨단산업 심사 전담 조직과 외부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기업금융 심사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청년 창업기업과 지역기업을 우대해 정책적 효과를 확대할 것"이라며 "생산적금융을 통해 실물경제 선순환과 고객 성장을 동시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원금보장형 지수연동예금 'ELD 26-1호' 출시 NH농협은행이 원금 보장과 추가 수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 상품을 선보이며 자산관리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만기 유지 시 원금과 최소 약정 이자를 보장하면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지수연동예금(ELD) 26-1호'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1년 만기 구조로, 지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은 '안정Ⅰ형', '수익Ⅰ형', '수익Ⅱ형'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안정Ⅰ형은 만기지수가 최초지수 대비 0~10% 상승 구간에서 수익이 확정되며, 수익Ⅰ형은 0~25%, 수익Ⅱ형은 0~20% 상승 구간을 반영한다. 개인 기준 연 2.1%에서 최대 10.1%, 법인은 연 1.95%에서 최대 9.95%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입은 오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전국 영업점과 NH올원뱅크, NH스마트뱅킹을 통해 가능하다. 만기 시 일시 지급 방식으로 이자가 제공되며,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1억원까지 보호된다. 다만 만기 이전 중도 해지 시에는 수수료 부과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농협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수연동예금은 원금 보장과 함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AI연금투자 솔루션' 통합 서비스 출시…연금 적립부터 인출까지 한 번에 하나은행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연금 자산의 적립과 인출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연금 투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24일 하나은행은 모바일 앱 'NEW 하나원큐'를 통해 'AI연금투자 솔루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연금 자산을 단순 투자상품이 아닌 생애주기 기반의 종합 관리 영역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의 투자성향과 보유자산을 AI가 분석해 맞춤형 포트폴리오와 연금 운용 전략을 동시에 제시하는 방식이다. 특히 연금 투자 과정을 '적립기'와 '인출기'로 구분해 단계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립기 솔루션은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은퇴 시점과 목표 연금자산, 적립금액 등을 입력하면 AI가 주식·채권·대체자산 등 5개 자산군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관리 컨설팅을 지원한다. 인출기 솔루션은 55세 이상 IRP 고객을 위한 서비스로, 연금 수령 단계에서 필요한 전략을 제공한다. 고객이 연금 수령 주기와 기간, 금액 등을 설정하면 AI가 펀드·ETF·예금 등 6개 자산 기반의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특히 투자성향과 목표를 반영해 100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 조합을 생성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상품 후보군을 매일 업데이트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AI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구축됐다. 기존 연금 적립기 서비스와 지난해 12월 출시된 인출기 서비스를 하나의 비대면 플랫폼으로 통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연금 자산을 생애주기와 목표에 맞춰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도 인출기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연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24 17: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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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우리은행, AI 전환 가속…금융서비스·보안 혁신 동시에
[경제일보] 국내 은행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을 본격화하며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고객 대상 금융서비스는 물론 내부통제와 금융사기 예방 등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하며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신기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령 위반이나 운영 리스크에 대한 관리 필요성도 함께 강조하고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근 AI 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 혁신과 업무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출, 자산관리, 계좌이체 등 고객 서비스 영역뿐 아니라 내부통제와 금융사기 예방 등 리스크 관리 분야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최근 AI 기반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이 직접 은행을 방문하거나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신용 상태 개선 여부를 자동으로 분석해 금리 인하 신청을 대신 진행하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신용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금리 인하를 신청하는 방식이다. 국민은행은 금융사기 예방 분야에서도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와 협업해 AI 기반 보이스피싱 실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통신사와 은행 시스템을 연동해 사기 의심 정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가 감지되면 관련 정보가 즉시 은행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전달돼 계좌 지급정지 등 선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역시 전사적 AI 전환 전략을 추진하며 금융권 AX 경쟁에 뛰어들었다. 우리은행은 최근 금융권 최초로 엔터프라이즈 레벨 AI 에이전트 기반 AX 프로젝트에 착수해 은행 업무 전반을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업여신, 자산관리, 고객상담, 내부통제 등 주요 업무 영역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업무 처리 속도를 높이고 의사결정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AI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한 내부통제 및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영업점 CCTV 영상을 중앙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액 인출이나 계좌이체 등 주요 거래에서 이상 징후를 탐지해 금융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영업점 점검 부담을 줄이면서도 24시간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이 같은 AX 전환 흐름은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AI 기반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대출 심사, 리스크 관리, 금융사기 예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정교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AI 활용 확대에 따른 새로운 리스크에도 주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융상품 판매 과정 전반에 대한 소비자 보호 체계 점검과 함께 AI 및 빅데이터 활용 확대에 따른 규제 리스크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특히 은행권 금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내부통제 강화와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 확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은행권 금융사고 발생 건수는 2023년 61건에서 2024년 128건, 2025년 184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금융권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하면 금융서비스 혁신과 효율성 개선이 가능하지만 데이터 보호, 모델 편향성, 내부통제 등 새로운 리스크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며 "기술 도입과 규제 준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AX 전환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6 14: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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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고객 모십니다"…우리·하나銀, 저출생 지원·어린이 금융교육 확대
※ '금은보화'는 '금융'과 '은행', 드물고 귀한 가치가 있는 '보화'의 머리말을 합성한 것으로, 한 주간 주요 금융·은행권의 따끈따끈한 이슈, 혹은 이제 막 시장에 나온 신상품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음이 포근해지는 주말을 맞아 알뜰 생활 정보 챙겨 보세요! <편집자 주> [경제일보] 최근 은행권이 미래 고객 확보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어린이·청소년 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과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를 넘어 조기 금융교육을 통해 미래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과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과 금융기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 체험 프로그램과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난임·출산 가정 지원 등 출산 장려 사업도 병행하며 미래 세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저소득 가정의 난임 치료와 출산을 지원하는 '우리아이 품다'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임 치료를 포기하거나 출산을 미루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 가정에는 난임 치료 시술비와 산후조리원 비용, 어린이 보험료, 신생아 용품 등이 제공된다. 단순한 의료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서 필요한 비용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난임·출산 가정 각각 50가구씩 총 100가구를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지원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아이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난임·출산 가정이 안정적으로 출산을 준비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어린이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프로그램 '하나 둘 셋, 금융아 놀자!'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발달 단계에 맞춰 화폐의 역사와 기능, 용돈 관리 방법 등을 놀이와 체험 중심으로 교육하는 방식이다. 교육은 온라인 방식으로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학년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저학년과 고학년을 나눠 화폐 개념과 용돈 계획 수립, 저축 목표 설정 등을 체험형 교구와 보드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하나은행은 금융교육 접근성이 낮은 아동복지시설 어린이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나은행 ESG금융부 관계자는 "조기 금융교육은 아이들의 건전한 금융 습관 형성을 위한 밑거름"이라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금융교육을 통해 미래세대 금융역량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미성년 고객 확보에 적극적이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 '틴즈보너스'를 진행하며 10대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 이벤트는 7세부터 18세까지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앱을 통해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고객은 매일 랜덤으로 제공되는 캐시백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다이소·GS25·아트박스·메가MGC커피 등 10대들이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이 일상 속 소비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금융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0대 고객의 소비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금융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호금융권에서도 미성년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협은 최근 19세 미만 자녀를 위한 입출금통장 '아이모아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은 최대 300만원까지 연 3% 수준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부모가 모바일을 통해 자녀 계좌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용돈 미션' 등 기능을 통해 자녀가 저축과 지출 개념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협 관계자는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의 금융 생활을 지도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이 이처럼 어린이·청소년 대상 금융교육과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은 미래 고객 확보와 함께 ESG 경영 실천이라는 두 가지 목적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출산 지원 사업까지 금융권이 적극 참여하면서 금융회사의 사회적 역할도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금융권이 단순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넘어 미래 세대의 성장과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기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 이해도를 높이면 장기적으로 금융시장 안정성과 소비자 보호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은행들도 미래 고객 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3-14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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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첫 연임 행장 임박…이은미 2기 'AI·사업 확장' 시동
[경제일보] 토스뱅크 출범 이후 첫 연임 행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지난해 실적 개선과 플랫폼 경쟁력 확대 성과를 바탕으로 이은미 대표가 2기 체제를 통해 사업 확장과 수익 구조 다변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27일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 후보로 이은미 현 대표를 추천했다. 이 대표는 이달 31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이 대표가 취임 이후 토스뱅크의 성장성과 수익성, 건전성 등 주요 경영 지표를 개선하며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신용대출 중심의 여신 구조를 보증부 대출 등으로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해 은행의 기초 체력을 강화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토스뱅크는 최근 실적 측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이미 2024년 연간 실적을 넘어서는 등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안정적인 흑자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대표 취임 이후 토스뱅크는 플랫폼 경쟁력도 크게 강화됐다. 월간활성이용자(MAU) 증가와 계좌 개설 고객 확대 등 이용자 기반이 빠르게 늘었고, 자산관리 서비스 '목돈굴리기', 외화통장 기반 해외송금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통해 비이자 수익원 확보에도 나섰다. 특히 중저신용자 대상 금융 공급 확대를 통해 인터넷은행의 사회적 역할도 강화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4.9%까지 확대하며 목표치를 8개 분기 연속 초과 달성했다. 이 기간 공급된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만 9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은미 2기 체제의 핵심 과제로는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사업 외연 확장이 꼽힌다. 지난해 3분기 토스뱅크의 수수료 비용을 포함한 비이자이익은 334억원의 적자를 냈다. 전년 동기 적자(434억원) 대비 23% 이상 적자 폭을 줄였지만,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는 게 관건인 상황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개인 신용대출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기업금융과 개인사업자 금융을 강화하고,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해 수익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개인사업자 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의사·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전문직사업자대출'을 출시하며 사업자 금융 라인업을 확대했다. 해당 상품은 비대면 방식으로 면허와 자격 정보를 자동 확인해 서류 제출을 최소화하고 심사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데이터 기반 금융 경쟁력 강화도 주요 전략으로 꼽힌다. 토스뱅크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혁신 금융 서비스를 도입해 경영·재무 분석, 코드 리뷰, 마케팅 및 법률 검토 등 핵심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금융 소비자 보호 수준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고도화와 같은 인프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두 개의 데이터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완전 이중화'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해 금융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AI 기반 금융 서비스와 개인사업자 금융 확대 등을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금융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연임이 확정될 경우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 경쟁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 금융 중심 구조에서 기업금융, 자산관리(WM), 글로벌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AI 기반 디지털 은행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흑자 기반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은미 대표 연임이 확정되면 사업 확장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며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인터넷은행 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1 06: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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