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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글로벌 IP 저력…'서브노티카 2' 얼리 엑세스 12시간 만에 200만장 돌파
[경제일보] 크래프톤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가 개발한 신작 '서브노티카 2'가 얼리 액세스 출시 직후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팀 글로벌 최고 매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출시 12시간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돌파하며 해양 생존 게임 시장 흥행작으로 자리 잡았다. 15일 크래프톤은 이날 얼리 액세스 출시를 진행한 '서브노티카 2'가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엑스박스 플랫폼 합산 기준 누적 판매량 200만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얼리 액세스 출시 당일 100만장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12시간 만에 판매량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 접속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 엑스박스를 합산한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65만1000명을 기록했다. 스팀 단일 플랫폼 기준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46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8년 출시된 전작 '서브노티카'의 역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5만1000명 대비 약 9배의 규모다. '서브노티카 2'는 현재 스팀 글로벌 최고 매출 게임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 평가 역시 '매우 긍정적'을 기록하며 흥행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출시 전부터 스팀 글로벌 위시리스트 1위를 36주 연속 유지하며 기대작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게임 방송 플랫폼에서도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트위치에서는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1만3000명을 기록하며 전체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유튜브 라이브와 네이버 치지직에서도 각각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0만9000명, 1만4000명을 기록하며 게임 카테고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자들은 언리얼 엔진 5 기반 수중 그래픽과 시리즈 최초의 4인 협동 멀티플레이 요소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과 크래프팅 시스템, 탐험 중심 스토리텔링 등 전작의 강점을 계승하면서도 멀티플레이 경험을 강화한 점이 호평 요소로 꼽힌다. '서브노티카 2'는 전작과 다른 외계 행성을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들은 미지의 심해 생태계를 탐험하며 자원을 수집하고 생존 기지를 구축해야 한다. 최대 4인 협동 모드를 통해 동료들과 함께 탐험과 생존 전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페르난도 멜로 서브노티카 2 총괄 프로듀서는 "'서브노티카 2'의 얼리 액세스는 전 세계 플레이어들과 함께 미지의 심해를 개척해 나가는 모험의 시작"이라며 "플레이어들의 목소리는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며 이를 바탕으로 한층 깊이 있는 생존 경험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브노티카 2의 흥행이 크래프톤의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 이후 다양한 글로벌 IP 확보와 장르 다변화를 추진해 왔으며 '서브노티카 2' 역시 대표 글로벌 프랜차이즈로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얼리 액세스 단계부터 대규모 이용자 유입과 커뮤니티 반응을 확보한 만큼 향후 정식 출시 과정에서도 콘텐츠 확장과 장기 흥행 가능성이 주목된다. 크래프톤과 언노운 월즈는 향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콘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하며 게임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진형 크래프톤 본부장은 "'서브노티카 2'가 36주 연속 스팀 글로벌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하고 스팀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한 것은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보내주신 높은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얼리 액세스는 그 성원에 답하는 첫걸음으로, 앞으로 플레이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게임을 완성해 나갈 여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5-15 16:31:11
엔씨소프트, '블루 아카이브' 주역 품었다... 디나미스 원·덱사스튜디오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가 15일 국내 유망 게임 개발사 2곳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를 냈다. 지난 20여 년간 고수해 온 '리니지 중심 자체 개발' 노선을 탈피하고 서브컬처 등 취약 장르를 외부에서 수혈해 '글로벌 퍼블리싱 하우스'로 도약하겠다는 박병무 체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디나미스 원(Dynamis One)'이다. 이곳은 넥슨게임즈의 글로벌 히트작 '블루 아카이브'의 핵심 개발진이었던 박병림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엔씨는 그간 '호연' 등 자체 프로젝트를 통해 서브컬처 시장을 두드렸으나 성과가 미진했다. 이에 흥행 방정식을 입증한 외부 베테랑 개발진과 손잡고 신작 '프로젝트 AT'를 통해 서브컬처 시장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디나미스 원이 전작과의 유사성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어 이번 신작이 독창적인 IP로 글로벌 팬덤의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본업인 MMORPG 분야에서는 '덱사스튜디오(Dexa Studio)'와 손을 잡았다. 최영일 대표를 필두로 대형 MMO 개발 경험이 풍부한 인력들이 포진한 덱사스튜디오는 신작 '프로젝트 R'을 개발 중이다. 엔씨는 자사가 보유한 대규모 서버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신생 개발사에 지원해 기존 '리니지 라이크' 문법을 벗어난 액션성 높은 차세대 MMORPG를 글로벌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는 박병무 공동대표 취임 이후 가속화된 '개발 클러스터' 구축 전략의 일환이다. 엔씨는 문로버게임즈, 빅게임스튜디오에 이어 이번 투자까지 연달아 성사시키며 외부 IP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는 텐센트나 소니처럼 유망 개발사를 발굴해 퍼블리싱 라인업을 채우는 하이브리드 성장 모델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엔씨의 이러한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성과 입증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리니지 IP 매출이 하향 안정화 추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새롭게 확보한 외부 IP들이 2026년부터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실적을 거둬야만 진정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전망이다.
2026-01-15 10:04:19
넥슨 '아크 레이더스', 출시 2주 만에 400만장 판매… TGA 후보 '쾌거'
[이코노믹데일리] 넥슨(공동대표 강대현·김정욱)의 야심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글로벌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을 뚫고 출시 12일 만에 판매량 400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규 지식재산권(IP)과 유료 패키지 게임이라는 한계를 딛고 서구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넥슨의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장을 넘어섰으며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70만 명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수치적 성과를 넘어 넥슨이 ‘신규 IP’와 ‘유료 패키지’ 그리고 ‘하드코어 장르’라는 3중고를 극복하고 일궈낸 결실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아크 레이더스’는 PvPvE(이용자와 몬스터 간 대결) 기반의 익스트랙션 어드벤처 장르로 그동안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는 기존 인기 프랜차이즈나 무료 게임이 상위권을 독식해왔다. 하지만 ‘아크 레이더스’는 2021년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첫 공개된 이후 독창적인 레트로 퓨처리스크 세계관과 아트 스타일로 주목받았으며 출시 직전 진행한 테스트에서 이미 흥행 조짐을 보였다. 실제 성적표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정식 출시 후 스팀에서는 20만여 개의 리뷰 중 89%가 긍정적인 평가를 남겨 ‘매우 긍정적(Very Positive)’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 오픈크리틱에서도 비평가 추천 지표 90%를 달성하며 최고 등급인 ‘마이티(Mighty)’ 배지를 획득했다. 1,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스트리머 슈라우드(Shroud)가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고 극찬하는 등 인플루언서와 유저 사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초반 흥행은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의 기민한 라이브 서비스 운영이 뒷받침했다. 넥슨은 출시 2주 만에 신규 맵 ‘스텔라 몬티스’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노스 라인’을 선보이며 콘텐츠를 확장했다. 또한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듀오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상점 상품 가격을 인하하는 등 소통 행보를 보였다. 그 결과 통상적으로 출시 첫 주에 정점을 찍고 하락하는 트래픽 추이와 달리 출시 10일 후에 최고 동시접속자를 경신하는 ‘역주행’ 그래프를 그렸다. 현재도 스팀 기준 매일 30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유지하며 장기 흥행 궤도에 올랐다.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아크 레이더스’는 출시 2주 만에 ‘게임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TGA) 2025’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게임이 이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약 8년 만이며 신규 IP 패키지 게임이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후보에 지명된 것은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넥슨의 장기적인 IP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넥슨은 개발 스튜디오의 창의성을 존중하고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개발 문화를 정착시켜 왔다. 앞서 글로벌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90점을 기록한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어 ‘아크 레이더스’까지 연이어 글로벌 히트작을 배출하며 서구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대폭 확대했다. 넥슨은 현재 좀비 아포칼립스 장르인 ‘낙원: LAST PARADISE’와 한국적인 요소를 담은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양한 신규 IP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또한 기존 인기 IP를 재해석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메이플 키우기’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 특히 ‘메이플 키우기’는 국내외 모바일 마켓 1위를 휩쓸며 캐주얼 장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아크 레이더스의 성과는 넥슨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IP를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오는 12월 진행될 ‘콜드 스냅’ 업데이트를 비롯해 지속적인 콘텐츠 확충으로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6: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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