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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1Q 영업익 783억원, 전년 比 70% 급감…일회성 비용 영향
[경제일보] 삼성SDS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 감소와 함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사업 구조 전환 흐름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삼성SDS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529억원, 영업이익 783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3조4898억원 대비 약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685억원 대비 약 70.8%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는 일회성 비용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퇴직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퇴직급여 충당금 약 1120억원을 일시에 반영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물류 사업은 부진한 흐름을 일부 보인 반면 IT 서비스는 지난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IT서비스 매출은 1조6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삼성SDS는 AX 사업 수주가 확대됐지만 제조 업종 내 일부 프로젝트가 종료됨에 따라 1분기 매출이 0.6% 성장, 영업 이익률은 3.9%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는 일회성 비용과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경쟁 심화 등이 꼽혔다. IT서비스에서 클라우드 사업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IT서비스 내 핵심 축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클라우드 매출은 6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6529억원 대비 5.8% 증가하며 IT서비스 사업 내 최대 비중인 43%까지 확대됐다. 클라우드 사업 가운데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 사업은 공공 부문 AX 수요 확대와 GPUaaS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MSP 사업 역시 금융·공공 중심 수요 증가와 글로벌 파트너 협력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했다. 반면 물류 사업은 플랫폼 '첼로 스퀘어'의 매출이 30% 이상 증가했지만 전체 물류 실적은 전년 동기 1조8894억원 대비 7.8% 감소한 1조7424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글로벌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이 지속되면서 외형 축소가 불가피했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항공·해상 운송과 내륙·창고 부문 모두 전반적인 둔화 흐름을 보였다. 삼성SDS는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공공 부문 GPUaaS 수요 확대와 금융 업종 매출 증가, 범정부 차원의 지능형 AI 서비스 확산 등이 클라우드 사업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중장기적으로는 AI 중심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삼성SDS는 AI 인프라, AX·AI 서비스, AI 플랫폼·솔루션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기반으로 오는 2031년까지 총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5조원은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구축에 투입된다. 구미 AI 데이터센터와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비롯해 추가 데이터센터 확충을 추진한다. AX·AI 서비스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는 1조원이 배정됐으며 나머지 4조원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M&A)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컨퍼런스콜에서 "취임 이후 지난 1년여간 사업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며 삼성SDS가 어떤 영역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하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 미래 성장을 준비해야 하는지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며 "2026년 IT 서비스 시장은 AX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삼성SDS는 41년간 축적한 IT와 물류의 각 산업과 고객에 대한 이해 그리고 실전에서 검증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AI 전환을 '엔드 투 엔드'로 책임질 수 있는 풀스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글로벌 AX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23 16:46:01
자본시장 글로벌화 가속…영문 공시 경쟁력 키우는 기업들
[경제일보] 한화시스템이 영문 공시 확대 전략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국내 자본시장의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 공시의 '글로벌 표준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라는 분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방산·ICT 전문기업 한화시스템은 최근 한국거래소로부터 '2025년도 유가증권시장 영문공시우수법인'에 선정됐다. 공시 정보의 정확성과 신속성, 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매년 공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투자자 신뢰를 높인 기업을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영문공시우수법인은 국문 공시와 동일한 수준의 정보를 해외 투자자에게 신속하게 제공해 글로벌 투자 환경 개선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년간 국문 공시와의 동시성을 높이기 위해 의무 공시 대상 외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서도 영문 공시를 확대해왔다. 해외 투자자의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9년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지난해까지 총 235건의 영문 공시를 제출했다. 회사 홈페이지에도 이사회 현황과 재무정보, 실적발표 자료, ESG 경영 현황 등을 영문으로 공개하며 외국인 투자자 대상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을 기업 공시의 '글로벌 스탠더드화' 흐름과 맞닿아 있는 전략으로 해석한다. 최근 국내 자본시장에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만큼 기업 경영 정보의 영문화는 투자 유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방산·항공전자 등 글로벌 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의 경우 해외 기관투자자와의 소통 강화가 기업 가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산 수출과 위성·항공전자 사업은 해외 정부와 글로벌 파트너 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기업의 재무 상태와 사업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공시 체계가 투자 판단의 주요 기준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은 기업의 실적 발표, 신규 사업 추진, 대형 수주 등 주요 경영 정보를 실시간에 가깝게 확인할 수 있는 공시 환경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시 정보의 투명성과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기업에 대한 정보 비대칭이 줄어들고 투자자 신뢰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상장 수수료 면제 등 거래소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받게 된다. 다만 공시의 영문화 확대가 단순 번역 수준에 머물지 않고 해외 투자자가 이해할 수 있는 정보 구조로 발전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글로벌 투자 기준에 맞춘 공시 체계와 지속적인 정보 제공이 병행돼야 실질적인 투자 유치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기업 공시의 글로벌화는 점차 필수 조건으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한화시스템의 영문 공시 확대 전략이 해외 투자자 기반 확대와 기업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탁진희 한화시스템 전략기획실장은 "한화시스템은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공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유가증권시장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6 1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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