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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373억3000만 달러 흑자…반도체 수출이 견인
[경제일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국내 경상수지 흑자가 유지됐다. 특히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0% 넘게 늘어난 가운데 상품수지가 흑자 흐름을 견인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373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1~3월 누적 경상수지는 737억8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 흑자를 이끈 것은 상품수지였다. 3월 상품수지는 350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이 94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했고 수입은 592억4000만 달러로 17.4%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도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월 수출은 86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2% 증가했다. 선박을 제외하면 증가율은 51.3%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의 높은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은 32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9.8% 급증했다. 정보통신기기 수출도 61억5000만 달러로 78.1% 늘었다. 전기·전자제품 전체 수출은 432억8000만 달러로 112.7% 증가했다. 석유제품과 화공품, 승용차 수출도 증가 전환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56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9.2% 늘었고 화공품은 72억8000만 달러로 9.1% 증가했다. 승용차 수출은 60억8000만 달러로 1.1%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중국, 미국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동남아 수출은 281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8.0%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165억9000만 달러로 64.9% 늘었고 미국 수출은 163억6000만 달러로 47.3% 증가했다. 중남미 수출도 30억8000만 달러로 38.0% 늘며 증가 전환했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통관 기준 3월 수입은 60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3.2% 늘었다. 에너지류를 제외하면 수입 증가율은 18.7%로 집계됐다. 원자재 수입은 259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원유 수입은 59억5000만 달러로 5.3% 줄었고 가스 수입도 23억5000만 달러로 19.2% 감소했다. 반면 광물과 비철금속, 화공품 수입은 각각 38.3%, 44.8%, 20.5% 늘었다. 자본재 수입은 25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6%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은 34억8000만 달러로 6.7% 늘었고 반도체 수입은 88억 달러로 34.5% 증가했다. 정보통신기기 수입도 32억8000만 달러로 51.6%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기타사업서비스가 13억3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고 가공서비스도 4억6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는 3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여행수지는 1억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건설수지도 2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5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투자소득은 37억 달러 흑자였고 이 중 배당소득은 27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에서는 순자산이 369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8억9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도 37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 부문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40억 달러 늘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40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파생금융상품은 56억 달러 증가했고 준비자산은 18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2026-05-08 10:07:05
반도체 수출 호조에 1월 경상수지 132억 달러 '흑자'
[경제일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에 힘입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올해 1월에도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서비스수지 적자 확대와 배당소득 감소 등 영향으로 흑자 규모는 전월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는 132억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약 19조7000억원 규모로,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33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월간 기준으로는 역대 다섯 번째로 큰 흑자 규모다. 다만 지난해 12월 기록한 사상 최대치인 187억 달러보다는 흑자 폭이 줄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였다. 1월 상품수지는 151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33억5000만 달러) 대비 약 4.5배 확대됐다. 수출 증가세가 크게 나타난 영향이다. 수출은 655억1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다 설 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102.5% 급증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무선통신기기와 컴퓨터 주변기기 등 정보통신 제품도 각각 89.7%, 82.4% 증가했다. 승용차 수출 역시 19% 늘어나며 전체 수출 증가 흐름에 힘을 보탰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수출이 59.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중국(46.8%), 미국(29.4%) 등 주요 시장에서도 수출이 확대됐다. 수입은 503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감소세를 보였다. 원유(-12.8%), 가스(-12.5%), 석유제품(-18.7%) 등 에너지 관련 수입이 줄어든 것이 전체 수입 증가폭을 제한했다. 반면 설비투자와 관련된 자본재 수입은 크게 늘었다.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61.7% 증가했고 반도체(22.4%), 정보통신기기(17.9%) 등도 증가하며 자본재 수입은 전년 대비 21.6% 확대됐다. 소비재 수입도 금과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27.4%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3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전년 동월(-23억5000만 달러)과 전월(-36억9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가 17억4000만 달러로 늘어났는데, 이는 입국자 수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도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연구개발(R&D) 관련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입이 감소하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 2억2000만 달러에서 6억8000만 달러로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월(47억3000만 달러)보다는 크게 줄었다. 특히 해외 증권투자 배당 수입 감소로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37억1000만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축소됐다. 금융계정에서는 순자산이 56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70억4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도 53억4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 부문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34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 역시 채권 위주로 46억9000만 달러 늘었다. 특히 미국 증시 관련 투자심리 호조 영향으로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 증가폭은 역대 두 번째로 큰 수준을 기록했다.
2026-03-06 13:01:06
'대체 수단' 총동원한 트럼프 관세 정책…글로벌 관세율 15%로 상향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직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관세율을 15%로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사법부 판단에도 불구하고 대체 수단을 활용해 고강도 관세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행보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즉시 효력을 갖는 조치로 전 세계 관세 10%를 허용된 최대치인 1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이 전날 나온 대법원 판결에 대한 “철저한 검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대체 수단으로 무역법 122조를 적용해 글로벌 관세를 도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하루 만에 세율 인상 방침까지 내놓았다. 무역법 122조는 국제수지 문제 발생 시 대통령에게 최장 150일간 최대 15%의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부여한다. 다만 해당 기간 이후에도 관세를 유지하려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무역확장법 232조와 무역법 301조 등 기존 법률을 활용해 상호관세를 대체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법적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무역적자 상황이 무역법 122조가 규정한 ‘근본적인 국제 지급 문제’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해당 조항이 실제로 발동된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추가 소송 가능성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에서 전날 대법원 판결 당시 소수 의견으로 자신의 관세 정책이 합법이라는 견해를 낸 대법관 3명을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이들이 자신의 경제·무역 정책 기조를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2-22 13:44:59
지난해 경상흑자 1231억 달러…반도체 호조에 '역대급'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와 해외 투자 배당 증가에 힘입어 우리나라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2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87억 달러(약 27조5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가장 많은 규모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총 1230억5000만 달러(약 180조6000억원)로 종전 최대 기록이던 2015년 1051억 달러를 넘어섰다. 한은의 지난해 11월 전망치(1150억 달러)보다도 80억 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188억5000만 달러)가 전년 동기(114억4000만 달러)와 전월(147억 달러)과 비교해 모두 늘었다. 역시 월간 최대 흑자 기록이다. 수출(716억50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13.1% 증가했다. 품목별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43.1%)·컴퓨터 주변기기(33.1%)·무선통신기기(24%) 등이 급증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27.9%)·중국(10.1%)·미국(3.7%)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수입(528억 달러)은 1.7%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유제품(-35.2%)·석탄(-20.9%)·가스(-7.6%)·원유(-3.5%) 등 원자재 수입이 줄었다. 자본재 수입의 경우 반도체(10.4%)·정보통신기기(25.6%) 등을 중심으로 5.8% 불었고, 소비재 수입도 금(461.9%)·승용차(24.0%) 위주로 17.9%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36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3억8000만 달러)와 전월(-28억5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에서 여행수지가 14억 달러 적자를 냈다. 적자 폭이 11월(-9억7000만 달러)보다 확대됐는데, 해외여행 성수기인 겨울방학에 출국자 수가 늘어난 영향이란 게 한은 측 설명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11월 15억3000만 달러에서 12월 47억3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9억3000만 달러에서 37억1000만 달러로 급증한 영향을 크게 받았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12월 중 237억7000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64억9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51억7000만 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AI 업황 기대감에 따른 주식 투자 확대로 143억7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56억8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2026-02-06 09: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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