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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로 눈 돌려라"…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전략 제언
[경제일보] 아프리카가 핵심광물 공급망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이 전기차·이차전지용 광물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국 편중 리스크를 줄일 대안으로 아프리카가 급부상하고 있어서다. 22일 송금영 전 주탄자니아 한국대사는 한·아프리카재단 주간 소식지 '아프리카 포커스'에 '한국의 아프리카 핵심광물 진출 방안'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의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진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세계 핵심광물 매장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 기고문에 따르면 아프리카는 전 세계 크롬의 95%, 백금의 88%, 망간의 82%, 인산염의 66%, 코발트의 49%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40년까지 핵심광물 수요가 4배 이상 폭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요국의 선점 경쟁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공급망 독점에 대응해 우방국 중심의 지전략적 자원 협력 포럼(FORGE)을 출범했고, 일본은 에너지·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를 통한 대규모 금융 지원을 앞세우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핵심원자재법(CRMA) 입법으로 대응하고 있다. 송 전 대사는 이번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추진해야 할 5대 전략을 제안했다. △'한-아프리카 핵심광물 대화' 등 고위급 협의 정례화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기업 인센티브 제공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 방지협정·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 △ODA를 활용한 인프라 패키지형 지원 확대 △FORGE 등 다자 협의체 활용 및 선진국 금융기관과의 협조융자가 핵심이다. 특히 ODA와 관련해, 광물 개발의 최대 장애물인 전력망과 교통 인프라 구축을 포함하는 패키지형 사업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각협력 모델로는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투자한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 사례를 들었다. 송금영 전 주탄자니아 한국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불안정성에 대비해 아프리카 진출이 요청되는 상황"이라며 "아프리카 광물 생산 국가들은 외국 투자유치 노력과 함께 자국 광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국내에 정·제련 가공 시설을 구축해 고부가가치의 핵심광물 제품을 수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6-05-22 10:55:56
HMM, 영업이익 1조4612억…전년比 58% 감소에도 '1조 흑자' 방어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이 해운 시황 둔화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글로벌 주요 선사들이 적자로 돌아선 것과 달리 1조원대 이익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HMM은 1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46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58.4% 감소한 수치다. 매출은 10조8914억원으로 6.9%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8787억원, 영업이익률은 13.4%를 기록했다. 실적 감소의 배경에는 해운 시황 약세가 자리한다. 지난해 글로벌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과 미국 보호관세 정책에 따른 무역 위축 등으로 전 노선 운임이 하락했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평균 1581포인트로 전년 평균(2506포인트) 대비 37% 떨어졌다. 특히 주력 노선인 미주 서안(-49%), 미주 동안(-42%), 유럽(-49%) 항로 운임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수익성에 부담을 줬다. 다만 HMM은 항로 운항 효율을 최적화하고 고수익 화물을 적극 유치하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글로벌 선사 다수가 적자로 전환한 것과 달리 HMM은 전 분기 대비 6.9%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올해 전망은 녹록지 않다. 신조 컨테이너선의 대규모 인도로 공급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수요 증가율은 2.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무역 분쟁 심화와 환경 규제 불확실성 확대도 변수로 꼽힌다. HMM은 네트워크 확장과 친환경 서비스 강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비용 구조 개선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벌크 부문과 인공지능(AI) 산업 관련 광물 자원 운송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2026-02-11 16:3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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