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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개인·정책금융 확대로 인뱅 1위 유지…케이뱅크, 기업여신 확대로 성장 속도
[경제일보]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인터넷전문은행 1위를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기업 여신 성장·비용 개선을 통해 2배 이상 순익 성장에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873억원으로 전년 동기(1374억원) 대비 36.3%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8193억원으로 전년 동기(7845억원) 대비 4.4%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76억원으로 전년 동기(1830억원) 대비 25.4% 줄었다. 다만 인도네시아 디지털뱅크 '슈퍼뱅크' 상장에 따른 투자 평가차액 933억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1분기 여신이자수익은 개인사업자대출·정책대출 중심 여신 성장을 통해 전년 동기(5027억원) 대비 2.7% 증가한 5165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정책금융 △서민금융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사업 확대를 추진했다. 그 결과 1분기 여신 잔액은 47조6990억원으로 전년 동기(44조2720억원) 대비 7.7% 성장했다. 비이자수익은 3029억원으로 전년 동기(2818억원) 대비 7.5% 늘었다. 이는 체크카드·대출 및 광고플랫폼 영업을 강화한 영향으로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37%까지 상승했다. 케이뱅크는 2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업계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케이뱅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161억원) 대비 106.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324억원으로 전년 동기(156억원)보다 108% 늘었다. 이 중 이자이익·비이자이익이 동반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1252억원으로 전년 동기(1085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대출 자산 성장·조달 구조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 영향이다. 특히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을 확대하면서 수익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여신 잔액은 18조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16조9400억원) 대비 10.7% 증가했으며 이 중 기업대출 잔액은 2조750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137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이는 체크카드 수익 확대 및 제휴 신용카드 발급 수수료 증가, 연계대출과 광고플랫폼 수익 성장, 채권매각이익 확대 등의 영향이다. 또한 건전성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도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539억원) 대비 7.1% 감소하면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두 은행은 올해도 각자 강점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카카오뱅크는 글로벌 사업과 외국인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고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금융과 디지털 자산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넓힌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도 수신 경쟁력을 기반으로 균형 잡힌 수익 구조를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슈퍼뱅크, 태국 가상은행, 몽골 MCS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주요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연내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를 이어가면서도 중·저신용 대출 및 개인사업자 대출 공급 확대 등 포용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활동성과 수신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랫폼, 자금 운용 등 사업을 다각화하며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과 보증서 기반 대출 확대,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실험 프로젝트 참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해 1분기는 선제적인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 시기"라며 "향후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화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08 15:31:15
4조원 옥외광고 시장…데이터·AI 특화 통신·플랫폼사 잇단 출사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IT 기업들이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에 잇달아 뛰어들며 오프라인 광고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플랫폼 기술과 인공지능(AI),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결합해 기존 옥외광고의 한계를 넘어서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디지털 디자인·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역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을 활용한 차세대 DOOH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광고 플랫폼 기술과 디스트릭트의 미디어아트 콘텐츠 역량을 결합한 새로운 옥외광고 모델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광고 송출에서 데이터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자체 광고플랫폼 기술에 통합 CMS를 결합하고 차세대 DOOH 구축을 위한 기술 인프라를 기획 및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첫 프로젝트로 2026년 4월부터 1년간 서울역 내 초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에 디스트릭트의 대표 작품 6종을 선보인다. 서울역 공간 특성에 맞춰 180초 이상의 긴 호흡으로 설계된 콘텐츠를 송출해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모색한다. 옥외광고 시장도 매년 커지고 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옥외광고센터의 '2025 옥외광고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국내 옥외광고 산업 규모는 4조6241억원으로 전년 4조3190억원 대비 7.1% 성장했다. 특히 DOOH 분야는 지난 2020년 8217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 2024년 두배 이상 증가한 1조6634억원으로 집계되며 옥외광고 전체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플랫폼 기업들도 DOOH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를 위한 맞춤형 DOOH 솔루션을 도입한다. 음식점 내 태블릿형 무인 주문기기, 아파트·상가 엘리베이터 디스플레이 등 오프라인 공간의 디지털 광고판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광고 제작부터 집행까지 주요 과정을 자동화한다. AI '하이퍼클로바'를 통해 업체 특성을 분석해 광고 문구를 생성하고 영상 AI '오토클립 AI'가 매체 규격에 맞는 영상을 자동 제작한다. 사업주는 이미지와 문구를 입력하면 15초 분량의 영상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 광고 노출 지역도 사업장 중심으로 자동 최적화된다. KT는 지난해 6월 AI 기반 광고 제작 솔루션을 공개한 데 이어 9월에는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 외벽에 초대형 미디어월 'KT 스퀘어'를 설치했다. 기업 홍보는 물론 공공 캠페인과 상업 광고를 상시 송출하고 있으며 시간대·계절·날씨 등 데이터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AI 기반 제작 자동화, 데이터 타기팅, 대형 디지털 스크린 인프라가 결합하면서 DOOH가 단순 광고 매체를 넘어 플랫폼 산업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IT 기업들이 기술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오프라인 광고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면서 디지털 옥외광고를 둘러싼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 지원을 넘어 이동의 여정과 머무는 공간의 경험까지 가치 있게 만드는 것으로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디스트릭트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과 '플랫폼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옥외 광고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6일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네이버는 네이버 생태계 내 광고 경쟁력 강화 및 지면 확장뿐 아니라 외부 매체, 옥외광고 등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1월 말부터 메타와 연동 개선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외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2-19 11:54:59
인라이플, 엠포스 출신 윤미경 상무 영입…글로벌 SaaS 시장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데이터 테크 기업 인라이플(대표 한경훈)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인라이플은 글로벌 사업 컨트롤 타워인 '글로벌 비즈실'을 신설하고 총괄 임원으로 윤미경 전 엠포스 대표를 상무이사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인라이플이 최근 수익성 높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한 데 이어 무대를 세계로 넓혀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윤미경 신임 상무는 국내 1세대 디지털 마케팅 기업인 '엠포스'를 이끌었던 전문 경영인이다. 일본 디지털 마케팅 기업 OPT(현 디지털 홀딩스)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그룹사 경영 관리와 해외 M&A(인수합병)를 진두지휘한 '글로벌 통'으로 평가받는다. 인라이플은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선포했다. 윤 상무는 그룹사 모비소프트가 운영 중인 SaaS 기반 PC 유틸리티 '이지랩(EzLab)'을 일본, 대만,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안착시키는 중책을 맡았다. 구체적으로는 △국가별 현지화 전략 수립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해외 매출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상장 전 기업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윤 상무는 "인라이플은 이미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글로벌 사업 역량을 쏟아부어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성공적인 IPO를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라이플은 AI 광고 플랫폼 '모비온'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최근 데이터 수집부터 가공, 광고 수익화까지 아우르는 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6-02-13 08: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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