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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심플. 랩'으로 장관상…경험 중심 마케팅 성과
[경제일보]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캠페인이 소비자 평가 기반 광고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공감형 마케팅 성과를 인정받았다. 단순한 메시지를 앞세운 전략이 통신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인식 변화와 맞물리며 경쟁력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브랜드 캠페인 '심플. 랩' 광고가 제34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해 메시지 공감도와 사회적 가치 전달력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작인 '어느 날 도착한 아빠의 문자 한 통'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 세대와 바쁜 자녀 간의 소통을 소재로 삼아 일상적인 공감대를 끌어내도록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격차로 인한 불편을 가족 관계 속 서사로 풀어내며 기술이 아닌 '경험' 관점에서 문제를 접근했다는 점에서 수상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심플. 랩'은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고객이 직접 통신 서비스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에 반영하는 구조다. 기업 중심이 아닌 이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재설계하겠다는 목표로 진행되며 실제로 일부 제안은 상품과 기능에 반영되어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LG유플러스의 수상은 단순한 광고 완성도를 넘어 통신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인식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복잡한 요금제와 서비스 구조에 대한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단순함'과 '이해 가능성'을 강조한 메시지가 소비자에게 설득력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선보인 '심플리.U+' 전략을 통해 복잡한 통신 경험을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재정비해 왔다. 상품 구조, 가입 절차, 이용 과정 전반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직관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핵심이다. 기술 경쟁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이후, 실제 이용 과정에서 체감되는 편의성과 신뢰도가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통신업계 전반에서도 고객 경험을 중심에 둔 브랜드 전략이 강화되며 기능 중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점차 이동할 전망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상무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가 직접 뽑은 광고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심플리.U+'의 가치를 고객이 공감하도록 캠페인을 지속하면서 고객 경험을 진정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0 17:45:01
"10초 검사론 부족하다"…대웅제약 모비케어, 검진 현장 '골든타임' 지킨다
[경제일보] 건강검진에서 시행되는 심전도 검사는 측정 시간이 짧아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을 놓치기 쉽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일상생활 중 심장 신호를 장시간 기록하는 ‘웨어러블 장기 심전도’ 검사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2일 대한부정맥학회가 발표한 ‘한국 심방세동 팩트시트 2024’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와 함께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지난 10년(2013~2022년) 사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심방세동이나 심방빈맥 같은 간헐성 부정맥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단발성 검사로는 80% 이상 놓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대웅제약은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건강검진 과정에서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를 활용해 기존 검사로는 발견되지 않았던 ‘심방빈맥’ 환자를 조기에 발견한 사례를 공개했다. 짧은 검사에 의존하던 기존 검진 체계에서 장시간 모니터링 기반 스크리닝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사례의 주인공인 60대 후반 여성 A씨는 최근 오르막길을 오를 때마다 가슴이 조이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증상이 반복되자 불안감을 느낀 A씨는 건강검진 상담 과정에서 이를 의료진에게 알렸다. 의료진은 일반 심전도 검사와 함께 모비케어를 활용한 1일 부정맥 스크리닝과 심장 관상동맥 CT 등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는 상반됐다. 검진 당일 시행한 12유도 심전도 검사에서는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검사 당시에는 부정맥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루 동안 가슴에 부착한 모비케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심방빈맥’ 소견이 확인됐다. 심방빈맥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에서 전기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발생해 심박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검사 데이터를 분석한 인공지능(AI)과 이를 검토한 부정맥 전문의의 판독 리포트를 바탕으로 검진센터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의료진은 진료 의뢰서를 발급해 순환기내과 전문 진료를 권고했고 이후 창원의 한 종합병원에서 시행한 관상동맥조영술에서 경미한 혈관 협착까지 확인됐다. 현재 A씨는 약물 치료를 병행하며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 부정맥을 장시간 관찰하기 위해 과거에는 ‘24시간 홀터 검사’가 주로 활용됐다. 그러나 여러 개의 전선을 몸에 연결하고 기록 장치를 허리에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수검자의 부담이 컸다. 장비 비용이 높고 부정맥 전문의의 수동 판독이 필요해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 일반 검진센터나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도입이 쉽지 않았다. 반면 모비케어는 무게 19g의 초경량 웨어러블 기기로 전선 없이 가슴에 패치처럼 부착하기만 하면 일상생활이나 수면 중에도 최소 1일에서 최대 9일까지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검사 후에는 기기를 택배로 반납하면 되는 간편한 회수 시스템도 갖췄다. 또한 방대한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1차 분석한 뒤 부정맥 전문의가 최종 판독을 진행해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순환기내과 전문의가 상주하지 않는 의료기관에서도 대학병원 수준의 정밀한 부정맥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부정맥은 단순한 두근거림 증상으로 끝나지 않는다. 심장 내부에 혈전을 형성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고 심장 기능을 떨어뜨려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박철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 진료과장(흉부외과 전문의)은 “흉통을 단순한 노화나 일시적인 불편으로 넘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심혈관계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며 “짧은 심전도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운 부정맥을 장기 모니터링으로 조기에 선별하는 것이 중증 질환 예방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전국 검진기관과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모비케어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병원을 찾은 환자뿐 아니라 잠재적 심혈관 질환 환자까지 조기에 발견하겠다는 전략이다. 조병하 대웅제약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장은 “모비케어는 일상생활 중 연속 측정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검진 현장에서 부정맥을 선별하는 데 효과적인 도구”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의료 현장에 적극 도입해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2 09:15:08
겨울철 심근경색 경고등…"몇 시간 차이가 생명 좌우"
[이코노믹데일리] 겨울철에는 심혈관 질환에 대한 경고음도 커지고 있다. 낮은 기온과 큰 일교차는 혈관을 급격히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심근경색 위험이 가장 높은 시기다. 22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3년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에 따르면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만476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만 명당 68건의 발생률을 기록한 수치다. 이에 전문가들은 “심근경색은 몇 시간 차이로 생명이 좌우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조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대부분은 동맥경화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혈관 벽에 축적된 죽상경화반(플라크)이 터지면 그 부위에 혈전이 형성되고 이 혈전이 혈류를 차단해 심장으로 가는 산소 공급이 끊긴다. 혈류가 차단된 뒤 시간이 지날수록 손상 범위는 확대되며 이미 괴사한 심근은 회복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예후를 결정짓는다.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중앙을 짓누르거나 조이는 듯한 통증이다. 통증이 수분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질 수 있으며 식은땀·호흡곤란·구역감·어지러움이 동반되기도 한다. 왼쪽 어깨나 팔, 목 부위로 통증이 퍼지는 방사통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모든 환자가 전형적인 흉통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명치 부위의 답답함이나 소화불량 같은 불편감으로 시작되거나 등·턱·팔 등 가슴 이외 부위에만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고령자, 여성, 당뇨병 환자에서는 전형적이지 않은 증상이 비교적 흔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이 잠시 완화됐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되며 정확한 진단은 의료기관에서의 검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흉통이 반복되거나 10분 이상 지속되고 휴식으로도 나아지지 않거나 다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환자가 직접 운전해 병원을 찾는 것은 돌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위험하다. 구급대 도착 전에는 움직임을 줄이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복용 중인 약물 정보를 준비해 두면 도움이 된다. 협심증으로 니트로글리세린을 처방받은 경우 사용할 수 있지만 효과가 없으면 지체 없이 응급 이송이 필요하다. 병원에 도착하면 의료진은 문진과 함께 심전도 및 혈액검사를 시행한다. 초기에는 심전도에서 뚜렷한 이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어 반복 검사가 이뤄진다. 필요 시 심장 초음파, CT, 관상동맥 조영술 등을 통해 혈관 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관상동맥 조영술은 막힌 부위를 직접 확인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검사다. 치료의 기본은 막힌 혈관을 다시 열어 혈류를 회복시키는 재관류 요법이다. 가장 흔한 방법은 스텐트 시술로 손목이나 사타구니 혈관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삽입해 좁아진 부위를 넓힌 뒤 금속망을 삽입해 혈관을 지지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 치료나 수술적 치료가 선택될 수 있으며 치료 방침은 개별 상황에 맞춰 결정된다. 시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항혈소판제는 재발과 스텐트 혈전증을 막는 핵심 약물로, 임의로 중단하면 위험하다. 금연은 필수이며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점진적으로 늘리는 심장재활 방식이 권장된다. 주 3회 이상, 한 번에 30분가량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단은 저염식을 기본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되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지훈 서울대학교병원순환기내과 교수는 “증상이 애매하더라도 ‘조금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6-02-22 06:00:00
신년 계획으로 '금연'…건강 지키는 첫걸음
[이코노믹데일리] 새해를 맞아 건강한 생활습관을 다짐하는 이들이 늘면서 '금연'이 대표적인 신년 계획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금연은 단순히 흡연 비용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각종 질환 위험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건강 실천으로 꼽힌다. 특히 겨울철에는 쉽게 가시지 않는 피로감이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차는 증상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추운 환경에서는 체온 유지를 위해 피부 말초혈관이 수축하고 전신 혈관저항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상승한다. 이로 인해 심장은 더 높은 압력에 맞서 일을 해야 하고 심근의 산소 요구량도 함께 늘어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흡연이 더해지면 심장과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은 더욱 커진다. 니코틴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압과 심박수를 높이고 심근수축력을 증가시켜 심근의 산소 요구량을 추가로 끌어올린다. 특히 심부전 환자의 경우 흡연으로 관상동맥이 수축하면 이미 증가한 산소 요구량에 비해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흡연 과정에서 생성되는 일산화탄소가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까지 떨어뜨리면 심근 허혈 위험은 한층 높아진다. 금연을 시작하면 신체 변화는 생각보다 빠르게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담배를 끊은 지 20분 이내에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기 시작하며 하루가 지나면 체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감소해 심장이 받는 부담이 줄어든다. 48시간 이내에는 후각과 미각이 회복돼 음식 맛이 개선되고 이후 수개월 동안 혈액순환과 폐 기능이 서서히 회복되면서 숨이 덜 차는 것을 체감하는 경우가 많다. 약 9개월이 지나면 아침마다 반복되던 기침이 눈에 띄게 줄어든다. 장기적인 효과도 분명하다. 금연 1년 후에는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흡연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아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뇌졸중과 폐암을 포함한 각종 암의 위험도 점차 감소한다. 흡연 기간이 길었거나 나이가 많더라도 금연 효과는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언제'보다 '지금 시작하는 것'이다. 다만 많은 흡연자들은 금연을 혼자 견뎌야 하는 일로 생각한다. 그러나 니코틴 의존은 단순한 습관 문제가 아닌 뇌 보상체계와 연관된 중독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금연 과정에서 불안, 초조,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이규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금연 실패를 개인의 의지 부족으로만 받아들이는 인식이 오히려 금연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금연클리닉에서는 흡연 기간과 흡연량, 니코틴 의존도를 평가한 뒤 금단 증상과 갈망을 조절하는 약물 치료와 행동 상담을 병행한다"며 "이러한 접근은 금연 성공률을 유의미하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연 후 체중 증가나 스트레스를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금연으로 얻는 건강상 이득은 체중 변화와 관계없이 유지된다"며 "과거에 실패 경험이 있더라도 전문 의료진과 함께라면 충분히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28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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