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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베 '그린 경제'...KOVECA, 베트남 재무부와 손잡고 하노이서 탄소중립 대장정 선포
[경제일보] 대한민국과 베트남이 오는 2030년 탄소중립(Net Zero)이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를 향해 거대한 경제적·기술적 동맹의 닻을 올린다. 양국은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단순한 교류를 넘어 아시아를 선도하는 '그린 경제 패권'을 함께 구축한다는 원대한 구상을 실현할 전망이다.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회장 권성택·명예회장 곽영길)는 오는 23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베트남 친환경제품 제조업협회(EPMA)와 ‘그린 경제 및 탄소중립 전환 촉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의 미래를 설계할 기념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양국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할 친환경 협력 로드맵을 선포하는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다. 행사에는 권성택 회장을 필두로 한 한국 경제사절단, 베트남 현지 친환경 기업 대표단, 그리고 베트남 재무부 등 정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 간 경제·문화적 가교 역할을 한층 공고히 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공동 구축 △핵심 환경 기술 이전 △금융 지원 체계 연계라는 3대 핵심 기둥을 세운다. 특히 베트남의 풍부한 친환경 소재(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생산 잠재력과 한국의 독보적인 친환경 기술·판로를 결합하는 프로젝트는 아세안(ASEAN) 시장 내 한국의 경제적 영향력을 극대화할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의 선진 환경 기술인 ‘폐기물 에너지화(Waste-to-Energy)’와 ‘자원 순환 시스템’을 베트남의 근간 산업에 이식하는 작업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에서 ‘기술 동반자’로 승격시키는 대역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의 파트너인 EPMA는 베트남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을 견인하는 핵심 단체로 재무부와 산업통상부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러한 공신력 있는 기구와의 동맹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의 방대한 친환경 인프라 시장에 진입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창구가 될 것이다. 권성택 KOVECA 회장은 "지난 10여 년간 양국이 쌓아온 신뢰와 우정은 이제 국가적 차원의 탄소중립 협력을 위한 가장 단단한 토대가 되었다"며 "이번 포럼은 한국의 첨단 기술이 베트남의 발전과 만나 아시아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거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협력은 한국 경제의 외연을 넓히고 양국이 글로벌 공급망의 주역으로 우뚝 서게 할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기업 간의 업무협약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이 글로벌 탄소 중립 시대를 이끌어갈 ‘그린 경제의 주도자’로 나섰음을 선포하는 웅장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양측은 행사 직후 고위급 ‘공동조정위원회’를 즉각 가동하여 개별 프로젝트마다 구체적인 경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속도감 있는 성과 창출에 나선다. 포럼에서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급변하는 글로벌 규제 대응 방안과 함께 양국이 공동으로 구축할 디지털 탄소 인증 체계에 대한 비전이 공유된다. 이는 대한민국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베트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상생의 모델로서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20 10:19:59
"우크라이나 전쟁, 한국 외교의 좌표를 묻다"…박병환 소장 북콘서트 성료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남 파르나스타워 법무법인 율촌 회의실. 외교·경제·학계 인사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의 신간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한·러 관계—왜 러시아인가' 출판 북콘서트가 한러상공회의소 후원으로 열린 자리였다. 단순한 출판 기념이 아니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 외교가 어디에 서야 하는가를 묻는 논의의 장이었다. 지노비예프 게오르기 주한 러시아 대사는 축사에서 "복잡한 국제 환경 속에서 러시아를 균형 있게 이해하려는 시도가 담긴 이번 저서 출간은 매우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곽영길 아주경제신문·경제일보 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더 이상 특정 지역의 분쟁이 아니라 세계 질서 재편의 신호"라며 "감정이나 진영 논리를 넘어 국익 중심의 냉철한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나선 박병환 소장은 현 국제정세를 단극 체제의 종언으로 진단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갈등을 계기로 미국 중심의 단극 체제가 약화되고 다극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나토 확장과 지정학적 긴장을 전쟁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하며 "러시아의 행동을 단순한 침공이라는 단일 프레임으로만 해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정치는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각국의 이익이 충돌하는 현실의 영역"이라는 발언에 참석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이 책은 전쟁의 구조적 배경 분석에 그치지 않는다. 에너지·물류·산업 등 한러 협력의 실질적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존의 단선적 인식이 초래한 기회 손실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북러 관계 심화, 에너지 협력 전망,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질서 변화 등 날카로운 질문들이 쏟아졌다. 한 참석자는 "러시아와 국제정세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6-04-12 13: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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