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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사각지대 아동 보호공간 새단장
[경제일보]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종킴디자인스튜디오와 함께 사각지대 아동 보호공간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전문가와 기업의 재능·현물 기부를 연결해 노후화된 시설을 아동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꾼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이사장 권혁빈)는 공간 디자인 회사 종킴디자인스튜디오와 함께 스마일하우스 6호 아동 돌봄·성장 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일하우스는 사각지대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와 치료 자립을 통합 지원하는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 플랫폼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동 보호공간의 안전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업과 전문가의 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스마일하우스 6호는 건물 노후화로 누전 위험과 누수 문제가 있었다. 통풍 불량에 따른 곰팡이 발생 등 위생 문제도 있었다. 30평 남짓한 공간에서 아동7명과 교사3명이 함께 생활해 개인 공간과 공동 공간이 충분히 분리되지 않는 어려움도 있었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는 공간 개선 디자인과 설계 등 프로젝트 총괄을 맡았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개인 공간과 식사·학습이 가능한 공동체 공간을 새로 구성했다. 맞춤 가구를 제작하고 채광과 환기 구조도 개선했다. 누전 문제 해결을 위한 배선 공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종킴디자인스튜디오의 사회공헌 브랜드 ‘JKDN’ 협력 업체 22곳이 참여했다. 디자인 마돈나는 시공 현장 총괄을 맡았고 유앤어스는 주방 시공을 담당했다. 도시상사와 다브는 벽지를 제공했고 파츠는 매립 조명과 원목 마루를 지원했다. 우딘은 도어와 몰딩을 넥서스는 위생기기를 지원했다. 두오모와 아템포코리아는 장식 조명을 제공했고 미유디자인 오름앤컴퍼니 매트플라자는 각각 책상과 의자 맞춤 침대를 제공했다.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해 기부 캠페인 ‘함께 짓는 희망의 공간’ FUNding도 진행했다. 기부금 전액은 스마일하우스 아동을 위한 학습용품과 가전제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FUNding은 누구나 재미있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희망스튜디오의 기부 캠페인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종킴디자인스튜디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는 사회공헌 브랜드 JKDN을 통해 2024년부터 자립준비청소년 조손가정 등 취약계층의 주거공간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번 스마일하우스 6호 리모델링은 JKDN의 4번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보수보다 아동의 생활 안정과 성장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호공간은 잠을 자고 생활하는 장소에 그치지 않는다. 아동이 안정감을 느끼고 학습과 관계 형성을 이어가는 기반이다. 노후 시설을 개선하고 개인 공간과 공동체 공간을 분리하는 작업은 돌봄의 질과 직결될 수 있다. 기업 사회공헌도 현금 기부 중심에서 전문 역량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넓어지고 있다. 공간 디자인 설계 시공 가구 조명 등 각 분야 기업이 참여하면 한 기관이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 희망스튜디오가 스마일하우스를 플랫폼으로 삼아 파트너 자원을 연결한 것도 이런 협력형 사회공헌 모델의 사례로 볼 수 있다. 김종완 종킴디자인스튜디오 소장은 “희망스튜디오의 꾸준한 소셜임팩트 활동에 감화해 협업을 제안했다”며 “앞으로도 전문 역량을 활용해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공공과 민간의 자원이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 아동을 위해 세심한 정성을 쏟아준 종킴디자인스튜디오와 파트너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희망스튜디오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과 재능을 연결하는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1 16:49:49
올가홀푸드, 영양표시 오류·곰팡이독소 논란…식품 안전관리 도마
[경제일보] 올가홀푸드가 영양성분 표시 오류와 곰팡이독소 검출 논란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식품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가홀푸드는 풀무원이 운영하는 친환경 식품 유통 브랜드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올가홀푸드는 최근 ‘국산 굴의 깊은 풍미 그대로 진한 굴소스’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실제보다 10분의 1 수준으로 잘못 표기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진행했다. 해당 제품의 실제 나트륨 함량은 4760mg(1일 기준치 238%)이지만 제품에는 476mg(24%)로 표시됐다. 이는 소비자가 섭취량을 판단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크게 왜곡할 수 있는 수준의 오류다. 문제는 지난 15일 소비자 문의를 통해 처음 인지됐다. 이후 올가홀푸드는 16일 전국 3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를 실시하고 관련 내용을 관할 지자체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별도의 행정처분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는 여전히 오표기된 제품 정보가 노출되거나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리 공백에 대한 지적도 제기된다. 회사 측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수기 입력 과정에서의 실수로 설명했다. 자동화 시스템 도입 이전에 개발된 제품의 영양정보를 수동으로 등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이후 검수 단계에서도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올가홀푸드는 현재 해당 제품에 대한 수정 스티커 부착 및 회수 조치를 완료했으며 과거 수기 등록 제품에 대한 전수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앞서 발생한 식품 안전 문제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올가홀푸드는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황토가마 볶음땅콩’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해당 제품에서는 기준치 대비 약 4.7배 초과한 아플라톡신이 검출됐다. 아플라톡신은 곡류나 견과류 등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곰팡이독소로 장기간 섭취 시 간 손상 및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물질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쉽게 생성되기 때문에 원료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사례들을 종합하면 올가홀푸드는 제품 안전성뿐 아니라 표시 정확성 측면에서도 관리 체계 개선이 필요한 상황으로 평가된다. 식품업계에서는 친환경·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해온 브랜드일수록 소비자 신뢰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양성분 표시 오류 역시 단순 실수를 넘어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나트륨과 같은 주요 영양성분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에 중요한 요소로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수적이다. 올가홀푸드는 “자동화 시스템 도입 이전 제품을 중심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23 17:25:10
잠실 르엘 입주 초기 하자 논란…롯데건설, 브랜드 전략에 부담 되나
[이코노믹데일리] 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의 시공 신뢰도가 시험대에 올랐다. 고급 주거의 상징처럼 통하던 이름이 이번에는 하자 논란의 중심에 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잠실 르엘’ 조합원 100여명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에 모여 “하이엔드라더니 처참하다”, “결로와 곰팡이로 주민 건강을 위협한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송파구청까지 행진했다. 조합원들은 결로와 누수, 설계 변경 문제 등을 제기하며 시공 품질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해당 단지는 입주가 시작된 지 보름 남짓 지난 상황이다. 조합원들이 가장 크게 문제 삼는 부분은 결로와 결빙이다. 공실 상태에서도 창문에 물방울이 맺히고 새시가 얼어붙어 열리지 않는 사례가 속출했다는 입장이다. 일부 세대에서는 창문이 얼어붙은 모습이 촬영 영상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잠실 르엘의 입주 기간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4월 25일까지다. 이에 일각에서는 입주율이 높아질수록 민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하 주차장과 세대 창고 등에서 발견된 누수도 불안을 키웠다. 롯데건설은 “지하 1층 PIT 내부 소화배관 조인트 볼트의 조임 불량 발생했으며 하자 보수 진행 완료했다”며 “소화배관 전수 조사 후 다른 구관에서는 이상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조합원은 공사 기간부터 지하층 균열이 반복적으로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안전진단 필요성을 제기했다. 설계와 자재를 둘러싼 갈등도 번지고 있다. 일부 세대에서 주방 구조가 분양 당시 안내와 다르게 변경됐고 거실 중앙으로 후드 위치가 이동해 공간 활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독일산 창호와 로이 복층 유리 전면 적용을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국산 제품과 일반 유리가 혼용됐다는 의혹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은 창호 혼용의 경우 “조합 측과 마감재 협의 과정에서 동질 이상의 제품 혼용으로 합의한 후 변경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협의가 이뤄진 도면을 바탕으로 법상 기준을 준수해 시공했으며 고객상담(CS)팀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브랜드다. ‘르엘’은 롯데건설이 내세운 하이엔드 전략의 전면에 서 있다. 입지와 설계 마감, 커뮤니티 시설까지 최고급을 표방해왔다. 시장과 입주민들은 ‘르엘’이라는 이름에 일정 수준 이상의 시공 품질을 기대한다. 신뢰가 흔들릴 경우 개별 단지 문제를 넘어 브랜드 전체의 부담으로 번질 수 있다. 특히 롯데건설이 성수4지구 등 주요 정비사업 수주 활동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번 사안이 조합 판단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초기 입주 단계에서 발생하는 일반적 하자 수준에 그칠 경우 신속한 보수와 설명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입주가 진행되는 가운데 시공 품질과 대응 과정이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2-11 14:11:46
"AI가 골라내고 예측한다"…식약처, 식품안전 관리에 인공지능 활용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식품 안전 관리가 사후 적발 중심에서 인공지능 기반 사전 예측 체계로 전환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검사부터 식육 이물 검출, 기후 변화에 따른 위해 요소 예측까지 전 과정에 AI를 도입해 위험 기반 선별과 현장 자동화를 강화하고 2026년부터 보다 정밀하고 선제적인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2026년 수입식품 검사와 이물 관리를 강화하고 식품 위해 요소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등 안전관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기존 사후 단속 중심 체계에서 사전 예측·위험 기반 관리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식약처는 'AI 수입식품 검사관(AI 위험예측 시스템)'을 활용해 위해 우려가 큰 수입식품을 중심으로 정밀 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시스템은 수입식품 검사 정보와 해외 위해 정보를 융합한 빅데이터를 AI가 학습해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통관 과정에서 자동으로 선별하도록 설계됐다. 그간 식약처는 위해 요소의 특성을 반영한 예측모델을 개발해 통관 단계 무작위 검사 대상 선별에 활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단순 무작위 추출 방식에서 벗어나 위험도 기반 선별 체계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수입량이 많고 부적합률이 높은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유형별 세부 모델 개발을 확대하고 예측 성능을 고도화해 검사 자원을 고위험 품목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장 자동화도 확대된다. 소·돼지고기 등 가축 사육과 식육 생산·가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삿바늘, 화농(고름), 플라스틱 등 이물 잔류·혼입 문제를 줄이기 위해 AI 기반 식육 이물검출기인 'AI 이물조사관' 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식육 이물 검사는 육안 확인이나 금속 검출기, X-ray 장비에 의존해 이물의 크기나 종류에 따라 식별에 한계가 있었다. 식약처는 식육 X-ray와 카메라 영상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이물을 자동으로 정밀 검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사람의 경험에 의존하던 판별 방식을 AI 영상 분석 기반으로 전환해 정확도와 일관성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를 통해 식육 이물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이물 검출로 인한 반품·회수·폐기 등에 따른 영업 손실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검사 효율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의 증대도 예상된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식품 안전 전략도 본격화한다. 식약처는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식품 위해 요소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식품 위해 예측관'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시스템은 기온·습도 등 기후·환경 정보와 수거·검사 등 안전 관리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을 중심으로 위해 요소 변화와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도록 설계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 예측 모델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살모넬라 등 주요 위해 요소 10종에 대한 예측 모델을 추가로 개발해 위해 예측 시스템을 본격 구축·활용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최근 기온 상승과 이상 기후로 세균·곰팡이 증식 환경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환경 변수를 반영한 선제적 예측 모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AI 식품위해예측관이 분석한 정보를 일기예보처럼 국민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다. 위해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안내해 소비자와 업계 모두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사후 적발 중심에서 사전 차단 중심으로 전환하는 이번 전략이 식품안전 관리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2026-01-09 16: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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