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2건
-
젠지, KT롤스터 3대0 완파…14일 T1과 MSI 마지막 티켓 놓고 격돌
[경제일보] 한화생명e스포츠에 이어 젠지가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젠지는 KT롤스터를 완파하고 최종전에 진출하며 T1과 MSI 마지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13일 강원도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4라운드에서 젠지는 KT롤스터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제압했다. 승리한 젠지는 오는 14일 T1과 최종전을 치르며, 승리 시 LCK 2번 시드 자격으로 MSI 무대에 오른다. 정규시즌 1~2라운드에서 각각 1승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모습을 보였던 두 팀의 맞대결이었지만 결과는 젠지의 완승이었다. 젠지는 위기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세 세트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에서는 KT롤스터가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초반 교전과 오브젝트 운영에서 우위를 점한 KT롤스터는 3용까지 연이어 확보하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다만 경기 후반 네 번째 드래곤을 둘러싼 한타와 강타 싸움에서 젠지가 승리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특히 젠지 '쵸비' 정지훈 선수의 멜이 상대의 진입 시도를 침착하게 흘려냈고, '기인' 김기인 선수의 사이온이 지속적으로 KT롤스터의 공세를 받아냈다. 상대의 공세를 저지한 젠지는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첫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젠지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전개됐다. 젠지는 상체 라인을 중심으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장악했고, 라인전과 오브젝트 운영 모두에서 우위를 점했다. KT롤스터가 반격 기회를 노렸지만 젠지는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격차를 벌렸고, 큰 위기 없이 세트 승리를 챙겼다.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앞선 젠지는 3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KT롤스터가 벼랑 끝에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젠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3세트에서는 '쵸비' 정지훈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지훈 선수의 리산드라는 여러 차례 위험한 상황에서도 생존에 성공하며 상대의 공격을 흘려냈고, 교전마다 이니시와 상대 주요 딜러들에게 딜을 넣으며 팀의 중심을 잡았다. KT롤스터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후반 가장 중요한 오브젝트인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승리하며 역전 가능성을 만들었다. 젠지는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한 KT 롤스터와 무리하게 교전을 벌이지 않고 시간을 끌며 버프 지속 시간을 소모시켰다. 이후 버프 효과가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다시 전투를 열었고, 완성도 높은 한타의 승리와 함께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동빈 KT 롤스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브젝트 쪽에서 굳이 스마 싸움을 안하더라도 충분히 막아내거나 싸움을 걸거나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었고, 상대편은 어려운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뚫어냈고 (해당 시도를) 막아내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쉬운 것 같다"며 "첫 세트가 많이 중요했지만 진 것이 쭉 이어진 것 같아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MSI 진출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정규시즌 3위로 대표 선발전에 나선 젠지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KT 롤스터는 정규시즌 막판 상승세를 앞세워 MSI 진출에 도전했지만 젠지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이번 선발전을 마감했다. 정규시즌에서 젠지와 1승 1패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단판 승부의 압박 속에서 반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이로써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은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앞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LCK 1번 시드 자격으로 MSI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젠지와 T1은 14일 최종전에서 남은 한 장의 MSI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LCK를 대표할 마지막 팀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상욱 젠지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3:0으로 이겨서 다행이다"며 "힘든 판도 있었지만 역전하는 그림이 나왔고, 그런 부분 만족스러워하면서 봤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진행될 경기에 대해서는 "T1은 전라인 다 잘한다고 생각해, 특정 라인을 공략한다기보다는 자체적으로 준비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6-13 18:58:57
-
LCK컵 미디어데이 진행…이정훈 사무총장 "2026년, 퀀텀 점프 위한 초석"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딴 후 애국가가 경기장에 울려 퍼질 때 느꼈던 감격을 2026년 올해에도 재현할 수 있도록 LCK가 돕겠다" 7일 서울시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미디어 데이'에서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이렇게 밝히며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금메달의 기억을 소환하며 국제 경쟁력 회복을 공식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사무총장의 발언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LCK의 위상 재정립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지역 간 전력 격차가 좁혀지는 가운데 국가대표급 성과를 다시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한 것이다. LCK를 '리그'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 브랜드로 끌어올리겠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이번 행사에는 BFX의 박준석 감독·'클리어' 송현민 선수, BRO의 김상수 감독·'기드온' 김민성 선수, DK의 김대호 감독·'루시드' 최용혁 선수, DNS의 주영달 감독·'라이프' 김정민 선수, DRX의 조재읍 감독·'리치' 김재원 선수, GEN의 류상욱 감독·'캐니언' 김건부 선수, HLE의 윤성영 감독·'카나비' 서진혁 선수, KT의 고동빈 감독·'비디디' 곽보성 선수, NS의 최인규 감독·'리헨즈' 손시우 선수, T1의 김정균 감독·'도란' 최현준 선수 등이 참여했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2026 LCK컵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라운드를 그룹 대항전 방식으로 치른다. 바론 그룹에는 GEN, T1, NS, DNS, BRO 등 5개 팀이 편성됐으며, 장로 그룹에는 HLE, DK, KT, BFX, DRX 등 5개 팀이 속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 중간 코치진이 실시간으로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코치 보이스' 제도 도입이다. 이는 LCK 경기 운영 구조에 변화를 주는 실험적 시도로 평가된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도입 후 다방면으로 검토한 이후에 향후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선수 중심의 인게임 의사결정이 강조돼 온 LCK에서 코치 보이스는 전략 수행 방식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벤치의 개입이 늘어날 경우 경기 템포와 운영 완성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국제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운영 혁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진 공통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감독과 선수들의 전략과 대회 전망이 공유됐다. 감독들은 코치 보이스 제도에 대해 아직 실전 적용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선수들이 꼽은 우승 후보로는 GEN과 T1이 각각 5표를 얻으며 공동 1위에 올랐다. LCK 사무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운영의 변화를 시험하는 동시에 국제 대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전술 혁신을 통해 리그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LCK는 수세대가 함께 즐기는 글로벌 프리미어 콘텐츠가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6년은 새로운 전기, 즉 '퀀텀 점프'를 위한 초석을 마련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07 16: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