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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규제 완화 효과…신당9구역, 15층·504세대로 재편
[경제일보] 서울 중구 신당9구역 재개발 사업이 사업성 개선을 위한 정비계획 변경을 마치고 본격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중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제출한 신당9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지는 신당동 일대 약 2만73㎡ 규모로 남산과 인접한 이른바 ‘숲세권’ 입지를 갖춘 지역이다. 지하철 6호선 버티고개역과 가까워 교통 접근성도 양호한 편이다. 이곳은 공동주택 8개 동, 315세대 규모로 계획됐으나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시공사 입찰이 네 차례나 유찰되며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번 계획 변경의 핵심은 남산 일대 고도제한 완화가 반영된 점이다. 건축 가능 높이가 기존 최고 7층(약 28m)에서 15층(45m)으로 상향되면서 개발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용적률 역시 기존 182%에서 250%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공급 세대수도 315세대에서 504세대로 확대되며 사업 규모가 크게 커졌다. 세대수 증가와 함께 공영주차장 조성도 계획에 포함됐다. 주변 주차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생활 인프라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변경이 사업성 확보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는 낮은 층수와 제한된 용적률로 인해 수익 구조가 취약했지만 규제 완화 이후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남산 인접 지역 특성상 고도제한이 사업 추진의 핵심 변수로 작용해 왔던 만큼 이번 조정은 사업 재개를 가능하게 한 주요 계기로 평가된다. 중구는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당9구역에는 ‘정비사업 내편즈’로 불리는 전문가 5명이 투입돼 단계별 자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업 지연 요인을 최소화하고 절차를 보다 원활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신당9구역 재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7 16:29:50
고도제한 전 사업시행 목표…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속도전에 나섰다. 14개 단지 모두 정비구역 지정이 완료된 가운데 시공사와 설계사 선정 절차가 이어지며 사업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우수 학군과 교통 여건 등 입지 경쟁력까지 맞물리면서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가격 상승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목동6단지 재건축 조합은 오는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목동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시공사 선정 절차에 가장 먼저 착수하는 단지다. 입찰 공고 이후 제안서 접수와 평가 과정을 거쳐 상반기 안에 시공사를 선정하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지난 1985년부터 1988년 사이 목동과 신정동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주거 단지다. 총 392개 동, 약 2만6000여 가구 규모로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노후 아파트 단지로 꼽힌다. 지난달 4일 목동1~3단지를 마지막으로 1~14단지 전 구역의 정비구역 지정이 마무리됐다. 이 가운데 3·4·6·7·8·12단지 등 6개 단지는 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나머지 8개 단지는 신탁 방식으로 재건축을 진행 중이다. 현재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6단지다. 6단지는 지난해 5월 조합 설립을 마쳤다. 2024년 8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약 9개월 만에 조합 설립까지 마무리한 것이다. 통상 정비구역 지정 이후 조합 설립까지 평균 3년 이상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빠른 진행 속도다. 조합 직접설립 제도를 활용하면서 절차 기간을 크게 단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조합은 올해 상반기 안에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시공사가 확정되면 이후 사업시행계획 수립과 인허가 절차가 본격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비사업 특성상 이후 단계에서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초기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업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른 단지들도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목동10단지와 13단지는 이미 설계사 선정을 마쳤다. 10단지는 나우동인건축이, 13단지는 ANU건축이 각각 설계를 맡는다. 나머지 단지들도 설계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안에 대부분 단지에서 설계사 선정 작업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목동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되는 배경으로는 김포공항 고도제한 기준 변화가 꼽힌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개정한 고도제한 기준이 지난해 8월 발효되면서 김포공항 인근 지역의 개발 여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목동 일대 역시 향후 최대 90m 수준의 고도제한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재건축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커졌다. 개정된 기준은 2030년 11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고도제한이 본격 적용되기 전에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 방안이라는 시각이 많다. 서울시 역시 이 같은 우려를 고려해 주민 설명에 나선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7월 목동6단지를 방문해 “2030년 이전에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치면 개정된 고도제한 기준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학군과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이라는 점이 재건축 기대감과 맞물리며 매매가격 상승 요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6-01-12 15:00:57
대우건설, 1.2조원 규모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 수주
[이코노믹데일리] 대우건설이 성남시 신흥동 일대 신흥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공사 선정으로 대우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7727억원을 달성했다. 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4개 동, 총 3584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1조2687억이다. 신흥3구역은 지하철 8호선 신흥역이 초역세권으로 강남·판교·위례 등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성남의료원, 희망대공원, 해오름공원, 대원공원 등 각종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대우건설은 신흥3구역 단지명으로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MAGNUS PARK)’를 제안했다. ‘매그너스(Magnus)’는 ‘장엄하고 위대한’이라는 의미로 대규모 정비사업의 위상과 어울리는 상징성을 담았다. 여기에 ‘파크(Park)’가 지닌 자연·공원의 가치를 더해 도심 속에서도 공원 같은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고급 주거 단지를 구현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기존 계획안의 35개 동은 24개 동으로 조정해 동간거리와 일조·조망 환경을 개선했다. 단지 내 단차를 기존 4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해 보행 동선 역시 단순화했다.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확보한 용적률을 기반으로 최고 35층 규모의 스카이라인을 계획했으며 최상층에는 360도 파노라마형 스카이 커뮤니티를 도입할 예정이다. 단지내 커뮤니티 시설은 총 3187평 규모로 구성된다. 외관 디자인에는 곡선미와 상승하는 조형미를 더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은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남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할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통해 성남의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12-01 15:5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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