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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5G 통합요금제 출시…105종 정리하고 18종으로 단순화
[경제일보] KT가 5G와 LTE로 나뉘어 있던 이동통신 요금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며 요금제 구조 단순화에 나선다. 5G 상용화 이후 복잡해진 요금제 구조를 정비하고 데이터 사용량 중심의 선택 체계를 구축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KT는 오는 7월 1일부터 기존 5G와 LTE로 이원화됐던 요금제를 통합한 신규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복잡한 요금제 구조로 인한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그동안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LTE와 5G를 기준으로 다양한 세부 요금제가 출시되면서 이용자들이 자신의 사용 패턴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KT는 신규 통합요금제를 완전 무제한 데이터 중심의 '초이스'와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선택하는 '베이직'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하고 전체 상품 수를 18종으로 단순화했다. 이에 기존 5G·LTE 요금제 105종의 신규 가입은 중단되며, 앞으로는 단말기 종류나 네트워크 유형과 관계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기존 가입자는 현재 이용 중인 요금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개편은 전 구간 데이터 안심 옵션(QoS)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추가 요금 없이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간별로는 '베이직 110GB' 요금제에 최대 5Mbps, '베이직 14GB' 이상 요금제에는 최대 1Mbps, 저가 요금제 구간에는 최대 400Kbps의 속도가 제공된다. 최상위 상품인 '초이스' 요금제는 속도 제한 없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지원한다. 연령별 맞춤 혜택도 자동 적용 방식으로 개편된다. 만 13세 이상 청소년 고객에게는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는 '스쿨덤' 혜택이 제공되며, 만 18세 이후에는 'Y덤' 혜택이 연계 적용된다. 시니어 고객에게는 만 65세 이상 '65+덤', 만 75세 이상 '75+덤' 혜택이 각각 자동 적용돼 추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통신 복지 기능도 강화한다. 기존 LTE 저가 요금제를 이용하는 만 65세 이상 고객의 경우 월 2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는 음성과 문자를 기본 제공하고, 월 1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는 음성 30분과 문자 50건을 제공한다. 또한 데이터 소진 시 이용이 차단됐던 일부 기존 요금제 가입자들에게도 데이터 안심 옵션이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군 장병 고객에게는 복무 기간 동안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장애인 등 복지 대상 고객에게는 영상통화 및 부가통화 제공량을 최대 600분까지 확대한다. 또한 KT는 고객보답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 100GB를 오는 7월 말까지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걸 KT 고객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통합요금제는 고객 관점에서 요금제 구조를 재설계해 선택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생애 주기와 이용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혜택을 지속 확대해 고객 경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5 09:27:13
KT '해킹 보상' 오늘 마감... 6개월간 100GB·OTT 무료 제공
[이코노믹데일리] KT가 해킹 피해 보상의 일환으로 내놓은 '고객 보답 프로그램' 가입 대상자 선정이 오늘(31일)로 종료된다.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30만명이 넘는 대규모 가입자 이탈을 겪은 KT가 혜택 적용 시점을 보름가량 연장하며 막판 가입자 붙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3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까지 자사 무선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 당초 KT는 위약금 면제 종료일인 지난 13일을 기준일로 삼았으나 대규모 이탈 사태가 발생하자 기준일을 31일까지로 긴급 연장했다. 이날까지 가입 상태를 유지하거나 신규 가입한 고객은 2월부터 6개월간 매월 데이터 100GB를 추가로 받고 티빙 또는 디즈니플러스 6개월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다. 사이버 금융 범죄 피해 보상 보험(2년)과 로밍 데이터 추가 제공 혜택도 포함된다. KT가 대상 기간을 연장한 배경에는 위약금 면제 기간 동안 발생한 심각한 가입자 이탈이 있다. 업계 집계 결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KT를 떠난 가입자는 31만2902명에 달한다. 알뜰폰을 포함한 순감 규모는 23만8062명이다. 반면 이 기간 SK텔레콤은 16만5370명, LG유플러스는 5만5317명이 순증했다. 경쟁사들이 KT 이탈자를 겨냥해 공격적인 불법 보조금을 살포하며 '가입자 뺏기'에 나선 결과다. 특히 면제 종료 직전 이틀간 10만명 가까이 빠져나가며 KT의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간 연장 조치가 이탈했던 가입자의 회귀나 타사 가입자의 신규 유입에 얼마나 효과를 거뒀을지 주목하고 있다. 혜택 마감일인 오늘이 주말(토요일)인 점을 고려할 때 막판 가입 수요가 몰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KT는 이번 보상안을 통해 떠나간 민심을 달래고 무너진 가입자 기반을 복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통신 시장은 보조금 출혈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KT의 위약금 면제라는 특수 상황이 종료됨에 따라 통신 3사는 2월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S26' 출시 등 신규 단말기 모멘텀과 AI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KT가 뺏긴 가입자를 되찾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할 경우 국지적인 번호이동 경쟁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기간 연장은 집토끼 단속과 산토끼 유인을 동시에 노린 고육지책"이라며 "보상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2월부터는 통신 품질과 멤버십 혜택 등 본원적인 경쟁력이 가입자 추이를 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1-31 12: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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