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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위드, 제로트러스트 지속 인증 솔루션 '한컴 엑스씨오스' 출시
[경제일보] 한컴위드가 제로트러스트 보안 환경에 대응하는 지속 인증 솔루션 ‘한컴 엑스씨오스(Hancom xCAuth)’를 출시했다. 로그인 시점에 한 번만 사용자를 확인하는 기존 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접속 이후 세션 전 과정에서 사용자 행위와 장치,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뢰도를 검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컴위드는 26일 사용자, 장치, 환경, 세션 정보를 AI 기반으로 분석해 위험도를 판단하는 지속 인증 솔루션 한컴 엑스씨오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실내외 위치와 주변 환경 같은 물리적 맥락, 기기·네트워크·블루투스 등 디바이스 정보, 키스트로크 패턴·터치 제스처·안면 등 행위 및 생체 정보를 종합해 신뢰 지표를 정량화한다. 출시 배경에는 공공·금융 보안 체계 전환이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IT 시스템 전수점검, 정부 조사 권한 강화, 정보보호 등급제, 최고경영자 책임 강화 등을 제시했다.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공동 수립한 대책으로, 보안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전환하겠다는 방향도 담겼다. 공공부문에서는 기존 물리적 망분리 일변도에서 벗어나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하는 국가 망 보안체계(N2SF)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N2SF는 정보시스템을 기밀(Classified), 민감(Sensitive), 공개(Open) 등급으로 나눠 보안 통제를 달리 적용하는 방식이다. 정식 가이드라인에서는 보안 통제 항목이 확대되고 생성형 AI, 외부 클라우드, 무선랜 등 활용 모델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 엑스씨오스는 이 같은 제로트러스트와 N2SF 흐름에 맞춰 설계됐다. 제로트러스트는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는 원칙에 기반해 사용자와 단말,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접근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보안 모델이다. 특히 공공·금융 분야는 설치형 보안 소프트웨어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인증과 접근통제 수준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컴 엑스씨오스의 차별점은 ‘지속적 신뢰 검증’이다. 사용자가 로그인한 뒤에도 AI가 환경 변화와 이상 패턴을 계속 평가한다. 위험 징후가 감지되면 동적 보안 정책에 따라 추가 인증을 요구하는 적응형 다중인증(MFA)을 적용한다. 반대로 위험도가 낮은 정상 사용 환경에서는 불필요한 반복 인증을 줄여 이용자 불편을 낮춘다. 민감한 생체 정보와 행위 데이터 보호를 위해 온디바이스 AI도 적용했다. 데이터 수집과 학습, 평가 과정을 사용자 단말에서 처리해 외부 전송에 따른 유출 위험을 줄이고 운영 비용 부담도 낮췄다는 설명이다. 한컴위드는 2026년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에도 참여한다. 회사는 ‘고위험 글로벌 업무 환경의 보안성 확보를 위한 SASE 기반 제로트러스트 모델’의 한 축으로 지속 인증 기술을 지원하고, 수요기업인 하나투어의 실제 업무 환경에 적용할 계획이다. 보안 포트폴리오도 AI 인증을 넘어 양자보안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컴위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을 포함한 암호모듈 검증을 통과했으며, 데이터 암호 제품군에 PQC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연내 저사양 임베디드용 경량 암호모듈과 무설치 방식의 웹 구간 암호 솔루션으로 적용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가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기술이다. 한컴위드는 지난해부터 PQC 기반 암호모듈과 관련 제품군을 고도화해왔고, 국방 분야에서도 임베디드용 경량화 양자내성암호 모듈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제품 출시는 한컴위드가 AI 인증과 양자보안을 차세대 보안 인프라의 두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공공기관과 금융권, 여행·제조·국방 등 외부 접속과 원격 업무가 많은 산업에서는 사용자가 ‘한 번 인증된 사람’인지보다 ‘지금도 정상적인 사용자’인지 확인하는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많은 고객이 제로트러스트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구현 방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컴 엑스씨오스는 사용자, 장치, 환경, 세션을 하나의 인증 흐름으로 연결하고 지속적인 위험도 평가를 실제 인증 집행으로 이어주는 제로트러스트 인증 체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에 이어 양자가 새로운 보안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AI 인증과 양자보안을 양대 축으로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보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0: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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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대우 '하이쎈' 현대 '파비스' 넘볼까…중형트럭 '일반하중 32%' 시장 정조준
[경제일보] 타타대우모빌리티가 ‘하이쎈(HIXEN)’을 출시하며 현대자동차 ‘파비스’가 강세를 보이는 중형트럭 일반하중 시장 공략에 나섰다. 출력과 사양을 일부 낮추는 대신 가격을 최대 20% 낮춘 ‘가성비 모델’로 포지셔닝을 재설정한 전략이다. 고유가와 물동량 감소가 맞물리며 상용차 시장 전반의 구매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제품 세분화를 통한 점유율 확대 전략이 실제 판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지난 22일 전북 군산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중형 일반하중 신차 ‘하이쎈’을 공개하고 제품 전략과 향후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신차는 준중형 플랫폼 기반에 중형급 적재 성능을 결합한 모델이다. 최대 적재중량 5톤, 차량총중량(GVW) 15.5톤까지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엔진은 240마력 HD현대건설기계 DX05, 235마력 커민스 F4.5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으며, 변속기는 ZF 8단과 앨리슨 9단 전자동이 적용됐다. 임중우 타타대우모빌리티 상품기획 부장은 “중형 트럭 시장은 최근 수년간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됐다”며 “중형급은 적재중량 4.5톤, 차량총중량 8톤에서 시작해 보조축 장착 시 적재중량 12~13톤, 차량총중량 약 22톤까지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과정에서 차량 가격 상승과 과잉 성능 부담이 동시에 확대됐다”며 “적정 성능과 합리적 가격을 중시하는 시장을 정조준한 모델이 ‘하이쎈’”이라고 설명했다. 하이쎈은 경쟁 모델 대비 약 15~20% 낮은 가격으로 설정됐다. 출력은 현대자동차 ‘파비스’(약 280마력) 대비 낮은 240마력이지만, 일반 운송 환경에서는 충분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대신 연비와 운영 효율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연비는 기존 중형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준으로 제시됐다. 차체 설계는 도심 환경에 맞춰 조정됐다. 캡 폭은 최대 115mm 축소됐고, 캡 높이는 최대 325mm 낮아졌다. 프레임은 단면 220mm 신규 구조를 적용해 기존 준중형 대비 강성은 20~30% 높이고, 기존 중형 대비 약 30% 경량화했다. 특장차 대응성도 확대됐다. 환경차, 냉동탑차, 덤프 등 다양한 특장차 적용이 가능하며 구조 개선을 통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최근 4년간 약 30% 축소됐고, 최근 1년 기준으로도 약 14%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산업 수요를 약 2만6100대로 예상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를 전제로 한 수치다. 시장 환경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최근 4년간 약 30% 축소됐고, 최근 1년 기준으로도 약 14%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산업 수요를 약 2만6100대로 예상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9.6% 증가를 전제로 한 수치다. 다만 중동 정세 영향으로 수요 변동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4월 내 상황이 종료될 경우 수요 영향은 약 3%, 6월까지 지연될 경우 8~9%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유가 상승이 개인 사업자 고객에게 민감하게 작용하면서 구매 시점이 늦춰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금융 프로그램과 중고차 연계 전략을 병행해 수요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서비스 경쟁력을 핵심 과제로 두고 정비 네트워크와 부품 공급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롯데로지스틱스와 협력해 주요 거점 중심 물류망을 구축했으며, 필요 시 반나절 내 부품 공급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차량 입고 당일 점검과 수리를 완료하는 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 거점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쎈에는 출고 후 100일간 신속 대응을 지원하는 ‘100일 품질 케어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라인업 전략도 이원화됐다. 김 사장은 “고하중은 구쎈으로, 일반하중은 하이쎈으로 공략해 전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하이쎈 전기트럭은 현재 개발 중으로 수소 내연기관 트럭은 오는 2027년 말에서 2028년 말 사이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비용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맞춰 자동차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제조사별 배출 기준 초과 시 과징금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비용은 회계상 충당금으로 선반영될 수 있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전기·수소차 전환 속도가 더딘 중대형 상용차 시장 특성상 내연기관 비중이 높은 업체일수록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사장은 “내년부터 배출가스 과징금이 발생하고 이를 충당금으로 반영해야 하는 구조인데, 예를 들어 60억원 규모만 반영해도 영업이익이 사실상 사라지거나 적자로 전환될 수 있다”며 “이 같은 비용 구조에서는 제품 경쟁력만으로 수익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만큼, 정책과 시장 환경 전반을 함께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4-23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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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모듈러 교량 PC 바닥판' 공개시험 성료 外
[경제일보] GS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구조실험동에서 유관 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리섬유보강근(GFRP)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활용한 전단면 PC 바닥판’의 공개 실험을 성료하고 기술 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모듈과 모듈을 잇는 접합부의 일체화에 있다. 기존 PC 바닥판은 접합부의 철근 부식이나 균열이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GS건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닥판의 상부철근 대신 철보다 강하면서도 녹슬지 않는 유리섬유보강근(GFRP)을 채택했다. 접합부에는 일반 콘크리트보다 4배 이상 강한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타설하는 혁신 공법을 고안했다. 이 공법을 적용하면 자재 경량화를 통해 운반과 시공이 용이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염해나 균열 및 누수로 인한 부식 문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해 교량의 유지관리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할 수 있다. 공개 실험 결과 해당 기술은 설계 기준을 상회하는 성능을 확인했다. 해당 모듈러 전단면 PC바닥판은 설계하중의 약 1.6배에 달하는 극한 하중을 견뎌냈다. 차량의 반복 하중을 모사한 피로시험에서도 200만 회를 거뜬히 통과하며 압도적인 구조적 신뢰성을 입증했다. GS건설과 자회사 GPC가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현재 2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기존 현장 타설 방식 대비 공기는 약 50% 단축할 수 있으며 타사 PC 공법과 비교해도 약 5% 이상의 원가 절감이 가능해 경제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GS건설 관계자는 “교량 모듈러 기술의 핵심은 결국 접합부의 내구성과 일체화에 있고 이번 기술은 신소재를 통해 이를 완벽히 구현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오는 2027년 본격적인 사업화를 통해 노후 교량 교체 및 신설 교량 시장에서 탈현장건설(OSC)의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건설, 프랑스 ‘퐁피두센터 한화’ 리모델링 공사 완료 쌍용건설은 ‘퐁피두센터 한화(여의도 63빌딩 별관 및 지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최근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4층, 연면적 약 3만1152㎡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생명과 한화문화재단이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024년 착공해 올해 2월 준공했다. ‘퐁피두센터 한화’ 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현대미술관 ‘퐁피두센터’의 해외 분관이다. 서울 도심에서 피카소·샤갈·미로 등 20세기 거장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국내 최초 유럽 공공미술관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높은 상징성을 갖는다. 특히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3일 국빈 방한 중 현장을 방문하면서 ‘퐁피두센터 한화’ 는 글로벌 문화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초대형 복합건물인 63빌딩의 정상적인 운영을 유지하는 조건에서 철거, 구조보강, 전시공간 조성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복합 고난도 리모델링 사업이다. 쌍용건설은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공정 간섭을 최소화 해 단기간 내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구조 측면에서는 40년 이상 경과된 기존 구조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특허공법인 MPT 보강공법을 적용해 구조 내력을 효과적으로 증대시켰다. 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 변화에 대한 보강 방안도 실시간 수립함으로써 시공 안정성을 확보했다. 외장 공사에서는 전통 기와의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백색 곡면유리를 적용했다. 쌍용건설은 리모델링에서 고난도 문화시설의 특화 외장과 정밀 MEP 시공에 BIM 및 레이저 스캐닝 기반의 디지털 트윈 관리를 적용하며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독보적인 스마트 건설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복합문화시설 수주를 강화할 계획이다. 부영그룹, 지자체 협력 ‘만원임대주택’ 실질적인 주거 복지 모델로 안착 부영그룹은 ‘만원임대주택’ 사업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며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전남 화순군을 비롯해 여수, 나주, 전북 남원시 등 4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그룹 소유의 임대아파트를 활용해 ‘만원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주택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입주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택 내부 보수 및 현장 민원 처리 등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13일 전남 화순군에서 진행된 만원임대주택 2차분 공급 결과 총 100세대 모집에 청년 436명, 신혼부부 53명이 신청해 각 8.8대 1,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인구 유입 효과다. 화순군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 중 40%에 달하는 199명이 타 지역 거주자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 신청자가 전체의 42%를 차지해 본 사업이 젊은 층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이끄는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북 남원시에서도 부영아파트 25세대를 만원임대주택으로 공급한 결과 79명이 신청해 약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를 확인했다. 입주자들은 주거비 절감으로 경제 안정과 미래 설계가 가능해져 큰 도움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6-04-14 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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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타, 1분기 수주 118억…'AI 경량화' 기술 공급하며 '퀀텀 점프'
[경제일보] AI 경량화 기술 기업 노타(대표 채명수)가 2026년 1분기 수주액 1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1%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번 성과는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가 삼성전자, Arm, 퓨리오사AI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하며 기술 공급을 본격화한 결과다. 이는 AI 산업의 무게중심이 거대 모델 개발에서 ‘효율적인 운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생성형 AI 모델의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면서 이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천문학적인 연산 비용과 전력 소모가 산업계의 가장 큰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자율주행차와 같은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는 거대한 모델을 그대로 탑재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바로 이 지점에서 노타의 ‘AI 경량화’ 기술이 빛을 발한다. 노타의 넷츠프레소 플랫폼은 AI 모델의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여 저사양의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AI가 원활하게 구동되도록 돕는다. 이는 막대한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AI 서비스의 응답 속도를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노타의 터보퀀트(TurboQuant) 기술이 시장의 주목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추론 효율과 메모리 최적화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노타의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노타의 기술적 가치는 삼성전자, Arm, 퓨리오사AI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연이은 수주 계약으로 증명됐다.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분야의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Arm과의 파트너십은 노타가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했음을 의미한다. Arm은 현재 모바일을 넘어 데이터센터, 자동차, 로보틱스까지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노타의 최적화 기술은 Arm 기반의 다양한 컴퓨팅 환경에서 하드웨어 성능을 극대화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의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노타가 단순한 기술 공급사를 넘어 Arm 생태계에 참여하는 모든 개발자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솔루션 부문의 성장도 괄목할 만하다. 비전언어모델(VLM) 기반의 영상 분석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는 단순히 객체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추론을 통해 영상의 맥락과 상황을 판단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상황 요약 및 보고까지 가능해져 조선, ITS, 제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군에서 기술 검증 이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은 NVA의 기술적 완성도와 현장 적용성이 이미 시장의 신뢰를 얻었음을 보여준다. 향후 노타는 플랫폼과 솔루션이라는 두 날개를 통해 성장을 가속할 전망이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반도체 및 컴퓨팅 환경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솔루션 부문에서는 산업별 맞춤형 공급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다. 채명수 대표는 “확보한 수주를 고객 성과로 연결하고 AI 최적화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AI 모델의 ‘다이어트’ 기술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시대에, 노타의 행보는 K-소프트웨어 기업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 한편 AI의 미래는 ‘얼마나 더 큰 모델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 노타는 이 질문에 대한 가장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노타가 AI 반도체 시장의 ‘숨은 강자’를 넘어 글로벌 AI 최적화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4-07 10: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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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없이 바로 3D"…엑스리얼, 차세대 AR 글래스 '엑스리얼 1S' 출시
[경제일보] "오늘 단순한 신제품 발표가 아닌 미래의 새로운 기준을 소개한다" 1일 서울시 강남구 레드버튼 컬처스테이지에서 진행된 엑스리얼 신제품 발표회에서 발표를 맡은 양영화 엑스리얼 매니저는 자사의 신제품 '엑스리얼 1S'의 설명과 함께 올해 주요 사업 전략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엑스리얼은 소비자용 AR 스마트 글래스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17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난 2020년 한국에 진출해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상용 AR 글래스를 출시했다. 이날 엑스리얼은 자사의 신제품인 '엑스리얼 1S'의 한국 정식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엑스리얼 1S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외부 기기에서 처리하던 핵심 기능을 자체 개발한 전용 칩셋 'X1 칩'에 내장해 기기 자체에서 처리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네이티브 3DoF'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가 머리를 움직여도 화면이 공간상 고정된 위치에 유지되도록 했다. 120Hz 주사율과 3ms 초저지연 성능을 구현했으며, 2D 영상을 실시간으로 3D로 변환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내장된 X1 칩이 2D 영상을 분석해 별도 콘텐츠 없이도 즉시 3D 영상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실제 테스트에서는 기기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 화면 위치 고정이 가능했으며 일반 유튜브 영상도 별도 앱 설치 없이 3D 변환이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다만 3D 변환 기능은 기기 자체 칩만으로 구현되는 만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에서는 외곽선 픽셀이 일부 뭉개지는 현상도 확인됐다. 제품에는 OSD(온스크린디스플레이) 메뉴도 탑재됐다. 밝기, 화면 모드, 화면 크기, 전자 변색, 3D 전환, 주사율 등 주요 설정을 글래스 자체에서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엑스리얼 관계자는 "'엑스리얼 1S'는 AR 글래스를 처음 접하는 사용자도 별도 설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세계 최초 네이티브 2D→3D 변환 기능과 글래스 단독 조작 기능을 통해 AR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는 소니의 0.68인치 Micro-OLED 패널을 적용해 1200p 해상도와 7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16:18, 21:9, 32:9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도 글래스 자체에서 전환할 수 있다. 오디오 부문에서는 보스와 협업해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했다. 시야각(FOV)은 기존 '엑스리얼 1'의 50도에서 52도로 확대됐으며 무게는 82g으로 경량화됐다. 엑스리얼 관계자는 "시야각(FOV)은 기존 자사의 '엑스리얼 1'의 50° 대비 52°로 확장됐고 무게도 82g으로 가벼워졌지만 가격은 오히려 저렴해졌다"며 가격은 전작 대비 낮췄지만 성능은 오히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엑스리얼코리아 공식몰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고 이후 쿠팡과 토스쇼핑에서 판매가 예정됐다. 향후 엑스리얼은 온라인 채널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판매 채널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양 매니저는 "과거에는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일부 사용자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일반 소비자, 직장인, 게이머 등 보다 넓은 사용자로 확장하고 있다"며 "단순한 제품 판매가 아니라 경험을 완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2026-04-01 11: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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