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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보다 중하위권 더 올랐다…6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경제일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중하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전세가격도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면서 매매와 전세가 동시에 주택시장 불안을 키우는 흐름이다. 경기에서는 반도체 배후 주거지인 화성시 동탄구가 4%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수도권 상승세를 이끌었다. 28일 KB부동산이 발표한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7%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월보다 0.24%포인트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가 많은 지역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동대문구가 2.1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북구 1.99%, 광진구 1.85%, 중구 1.80%, 강북구 1.55%, 강서구 1.47%, 영등포구 1.29%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은 상승 전환과 완만한 오름세가 함께 나타났다. 강남구는 0.25% 올라 3개월 연속 하락을 끝냈다. 서초구는 0.46%, 용산구는 0.54% 상승하는 데 그쳤고 송파구도 0.80%로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최근 서울 집값 상승세가 강남권 고가 단지보다 중하위권 실수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65% 올랐다. 상승폭은 전월보다 0.26%포인트 커졌다. 이 가운데 화성시 동탄구가 4.16%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 1.05%와 비교하면 오름세가 크게 가팔라졌다. 동탄 외에도 경기 주요 지역의 강세가 이어졌다. 구리시는 1.96%, 광명시와 용인시 수지구는 각각 1.87% 상승했다. 성남시 수정구 1.81%, 안양시 동안구 1.77%, 수원시 팔달구 1.73%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도체 벨트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은 전월보다 0.09% 하락하며 2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1.07%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33%였다. 고가 아파트 흐름을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50 지수도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월별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이 지수는 전월 대비 0.14% 올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 종료 방침 영향으로 3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이달 상승 전환한 것이다. 전세시장 상승세는 매매보다 더 뚜렷했다. 6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43% 상승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도봉구가 2.77%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 2.29%, 은평구 2.10%, 동대문구 1.99%, 성북구 1.83%, 노원구 1.80%, 강동구 1.80% 등도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학군지와 역세권, 중저가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줄면서 전세가격 상승 압력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은 0.87%, 인천은 0.37% 상승했다.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 상승률은 0.96%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58% 올랐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보다 0.24% 오른 모습을 보였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33%, 연립주택이 0.13% 올랐고 단독주택은 보합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도 상승 쪽으로 기울었다. 6월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5.3으로 전월보다 4.7포인트 올랐으며 전세가격 전망지수 역시 139.5로 0.7포인트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기준선인 100을 크게 웃돌며 가격 상승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 11개 자치구의 가격 지표도 다시 높아졌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6억333만원으로 처음 16억원대에 진입했다. 중위 전세가격은 7억원으로 2022년 2월 이후 처음 7억원대를 기록했다. 평균 전세가격도 8억193만원으로 처음 8억원을 넘어섰다. 다만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 아파트 간 격차를 나타내는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5로 집계됐다. 중저가 매물이 많은 중하위권 지역 아파트값이 최근 빠르게 오르면서 고가 단지와의 격차가 일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6-06-28 14: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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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아파트값 한 주 2.22% 급등…경기남부 규제지역 지정 촉각
[경제일보] 반도체 산업 기대감이 경기남부 주택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화성 동탄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급등하면서 인접 배후 주거지로 상승 압력이 번지고 있다. 서울은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동탄발 과열이 규제지역 지정으로 이어질지에 쏠리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했다. 상승폭은 직전 주와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중하위권 지역의 오름세가 꾸준했다. 성북구는 종암·길음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0.4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구로구 0.39%, 도봉구 0.38%, 은평구 0.37%, 동대문구 0.35%, 강북구 0.33%, 강서구 0.32%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아 실수요자들의 접근이 쉬운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강남3구 역시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남구는 0.31% 올라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0.06%포인트 커졌다. 3주 연속 오름폭 확대다. 서초구는 0.20%로 전주와 같았고 송파구는 0.28%로 상승폭이 0.05%포인트 줄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동탄구의 과열 흐름이 두드러졌다. 동탄구 아파트값은 한 주 만에 2.22% 뛰었다. 직전 주 1.98%보다도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다. 지난 2월 둘째 주 자치구 출범 이후 집계된 올해 누적 상승률은 9.57%로 전국 1위에 올라섰다. 동탄구의 상승세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자 규제지역 지정 가능성에도 힘이 싣리는 모양새다. 한국부동산원이 앞서 발표한 월간 동향에서 동탄구의 3~5월 아파트값 상승률은 4.01%였다. 같은 기간 경기 지역 물가 상승률 1.38%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현행 기준상 최근 3개월 집값 상승률이 물가상승률의 1.3배를 넘으면 조정대상지역, 1.5배를 넘으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동탄뿐 아니라 경기남부 주요 지역도 함께 올랐다. 성남 분당구는 0.49%, 중원구는 0.46%, 안양 동안구는 0.45% 상승했다. 동탄 가격 급등 이후 일부 매도 자금이 경기권 인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사업장 접근성이 좋은 다른 지역도 상승폭을 키웠다. 용인 기흥구는 0.13%에서 0.31%로, 화성 병점구는 0.25%에서 0.4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용인 수지구도 0.16%에서 0.44%로 뛰었다. 10억원 이하 아파트가 남아 있는 지역과 반도체 기업 종사자 선호 지역으로 수요가 번지는 모습이다. 인천은 0.04% 올랐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20%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은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0.01% 하락했고 세종과 8개 도는 각각 0.02%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0% 올랐다. 전세시장도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랐다. 서울은 0.30% 상승해 직전 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다. 성동구가 행당·옥수동 위주로 0.53% 올랐고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50% 상승했다. 성북구 0.43%, 노원구 0.42%, 동대문구 0.37% 등도 오름세가 컸다. 경기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다. 화성 동탄구는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도 0.87% 올라 강세를 보였다. 광명시는 0.49%, 성남 수정구는 0.41% 상승했다. 인천은 0.08%, 수도권 전체는 0.21% 올랐다. 비수도권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고 5대 광역시 0.03%, 세종 0.11%, 8개 도 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와 전세가 동시에 오르는 흐름 속에서 시장의 관심은 규제지역 확대 여부로 옮겨가고 있다. 서울은 상승폭이 유지되는 가운데 동탄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배후 주거지 강세가 이어질 경우 정부의 추가 규제 판단이 하반기 수도권 주택시장 흐름을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2026-06-2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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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부터 로봇까지…LG CNS·두산 '산업 AX 동맹'
[경제일보] LG CNS가 두산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을 아우르는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가 보유한 정보기술(IT)과 제조 역량을 결합해 제조 현장 중심의 AI 사업을 본격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LG CNS는 전날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두산과 'AX·RX·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등 신사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현신균 LG CNS 사장과 유승우 두산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협약 체결 후 1개월 이내에 사업협력추진체를 구성하고 세부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AI와 로봇,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제조 현장 중심의 AX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으로 분석된다. 최근 기업들의 AI 도입이 챗봇이나 업무 자동화 수준을 넘어 생산 공정과 설비 운영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제조 AX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LG CNS는 최근 기업용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인 '에이전틱웍스'를 앞세워 기업들의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으며,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사업도 주요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두산은 발전과 에너지, 첨단소재,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사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검증하고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LG CNS의 AI 기술력과 두산의 제조·산업 역량이 결합될 경우 다양한 실증 사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승우 두산 사장은 "첨단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두산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LG CNS의 AX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데이터센터부터 로봇, AI까지 아우르는 이번 협력으로 양사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우선 AX 분야에서 LG CNS의 에이전틱웍스를 기반으로 두산의 AI 경쟁력 강화와 사업 로드맵 수립을 추진한다. 생성형 AI를 넘어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를 제조 현장과 기업 운영 전반에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로봇을 활용한 산업 혁신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한다. 최근 제조업계에서는 반복 작업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산업용 로봇과 AI 기술을 결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양사의 협력 범위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도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힌다. LG CNS는 자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전환 및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두산의 IT 인프라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두산이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LG CNS 데이터센터 사업에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제조 AX 분야에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제조 설비 운영 효율화도 추진한다. 실제 설비와 동일한 가상 환경을 구축해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예측 정비를 수행함으로써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모빌리티를 활용한 물류 사업 협력도 추진된다. 양사는 물류 운영 효율화와 친환경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사장은 "LG CNS가 보유한 독보적인 AX·RX 역량을 두산이라는 강력한 파트너의 기술력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제조 현장의 AI 설비 예측부터 로봇을 활용한 산업 혁신까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 성과를 빠르게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2026-06-19 0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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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영업익 1조 사업으로"…LG이노텍, AI·6G 타고 기판사업 질주
[경제일보] LG이노텍이 반도체 기판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고 대규모 육성에 나선다. 회사는 패키지솔루션사업부를 오는 2031년 영업이익 1조원 규모 사업으로 키우고 RF-SiP, FC-CSP, FC-BGA 등 고부가 기판을 앞세워 6G 통신과 AI(인공지능) 서버·메모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LG이노텍은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미디어 테크 데이'를 열고 패키지솔루션사업의 핵심 제품과 기술 경쟁력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기판 3종의 시장 전망과 사업 방향, 차별화 기술이 소개됐다. 패키지솔루션사업은 LG이노텍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10% 수준이지만 영업이익 비중은 19%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회사 수익성을 견인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패키지솔루션사업 매출은 1조7200억원으로 2024년 1조4600억원 대비 약 18%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8억원에서 1289억원으로 82% 증가했다. 스마트폰 고사양화, 5G 통신 확산, 메모리 업사이클 진입, AI·빅데이터 시장 확대가 맞물리며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지태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전무)는 "LG이노텍은 고객보다 한발 앞서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며 반도체 기판 시장의 기술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퍼스트 무버로 성장해 왔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열리는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2031년까지 패키지솔루션사업을 영업이익 1조원 규모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먼저 소개된 제품은 RF-SiP 기판이다. RF-SiP는 전력 증폭기, 칩셋 등 무선통신에 필요한 부품을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한 통신용 반도체 부품이다. LG이노텍은 이를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기판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LG이노텍은 2011년 세계 최초로 코어리스 RF-SiP 기판 개발과 양산에 성공했다. 코어층을 제거하고 절연층만으로 기판을 구성해 기존 대비 두께를 20% 줄였다. 신호 지연이 적은 레진과 특수 처리한 구리를 적용해 송수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호 손실량도 기존 대비 70% 줄였다. 이 같은 기술력을 앞세워 LG이노텍은 2016년부터 글로벌 RF-SiP 기판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65% 수준이며 올해는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특히 LG이노텍은 솔더볼을 기판에 직접 연결하는 기존 방식 대신 구리기둥을 먼저 세우고 그 위에 솔더볼을 얹는 'Cu-Post' 공법을 세계 최초로 RF-SiP 기판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솔더볼 간격을 촘촘하게 만들면서도 기판 두께를 기존 대비 약 20% 줄였다. 5G 스마트폰 안에 더 많은 부품과 회로가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 핵심 기술이다. 남상혁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연구소장 연구위원은 "솔더볼 간격을 지금보다 10% 줄인 차세대 Cu-Post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다가올 6G 시대에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진 RF-SiP 기판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AI 확산에 따라 FC-CSP 기판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FC-CSP 기판은 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들어가는 저전력 D램과 소형 칩 패키지를 메인보드와 연결하는 데 사용돼 왔다. 최근에는 AI 가속기와 서버 등에 GDDR 등 메모리 반도체 채용이 확대되면서 적용 영역이 메모리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 명세호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개발담당 상무는 "FC-CSP 기판은 기존 메모리 기판보다 전기적 특성과 고집적 특성이 높아 칩 성능 향상에 유리하다"며 "성능과 집적도 향상을 위해 기존 메모리 기판을 FC-CSP 기판으로 대체 적용하는 것이 트렌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고객향 GDDR7용 FC-CSP 기판을 수주했다. 메모리용 FC-CSP 기판 신규 수주가 이어지면서 현재 구미 반도체 생산라인은 풀가동 상태다. 황정호 LG이노텍 패키지솔루션마케팅담당 상무는 "이번 달 착공에 들어가는 베트남 반도체 기판 신공장에서 FC-CSP와 RF-SiP 기판 생산라인을 가장 먼저 늘려 국내외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C-BGA 기판은 LG이노텍이 중장기 성장 축으로 키우는 제품이다. FC-BGA는 PC, 노트북, 차량, AI 서버,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반도체가 들어가는 대형 기기에 특화된 기판이다. FC-CSP와 비교해 면적이 18배 이상 크고 층수도 16~22층 수준으로 많아 공정 난도가 높다. LG이노텍은 현재 가로·세로 85㎜ 크기의 대면적 FC-BGA 기판을 양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가로·세로 120㎜가 넘는 초대면적 FC-BGA 기판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2022년 FC-BGA 기판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LG전자로부터 인수한 구미4공장에 신규 생산라인 ‘드림 팩토리’를 구축했다. 드림 팩토리는 AI, 딥러닝, 로봇, 디지털 트윈 등 최신 I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팩토리다. 대면적 기판은 이물로 인한 불량 가능성이 높지만 생산 공정 전반을 자동화·지능화해 수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이노텍은 2024년 12월 드림 팩토리에서 글로벌 빅테크 고객향 PC 칩셋용 FC-BGA 기판 양산에 돌입했다. 올해 3분기부터는 같은 고객사에 PC CPU용 제품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자율주행, AI 가속기, 서버 CPU·GPU용 FC-BGA 기판 등 하이엔드 시장에 단계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황 상무는 "학습형 AI에서는 GPU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면 추론형 AI 시대에는 메모리와 CPU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글로벌 빅테크 업체가 CPU 시장에 뛰어들면서 FC-BGA 후발주자인 LG이노텍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CPU용 FC-BGA 기판 공급 논의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이 LG이노텍을 직접 찾고 있다"며 "고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FC-BGA 기판 생산능력 확대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LG이노텍은 RF-SiP로 확보한 모바일 기판 경쟁력을 6G 통신 시장으로 확장하고 FC-CSP와 FC-BGA를 통해 AI 반도체 기판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카메라모듈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성 높은 반도체 기판 사업을 키우며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조 전무는 "엣지 컴퓨팅, 방산 등 다양한 영역에 확대 적용 가능한 FC-BGA 기판을 지속 개발하고 글로벌 빅테크 신규 고객 발굴을 이어가겠다"며 "FC-BGA 사업을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6-17 15: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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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물 효과 사라진 서울 집값…전세·월세도 동반 급등
[경제일보] 서울 주택시장에서 매매와 임대차 가격 상승 압력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 중하위권과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고 전세와 월세는 입주물량 부족과 월세화 흐름이 맞물리며 장기 고점 수준까지 뛰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90%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 0.55%보다 0.35%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커졌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발표 영향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1월 상승률 0.91%에 근접했다. 서울에서는 중하위권 지역과 대단지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북구는 길음·종암동 대단지 위주로 1.3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1.19%, 광진구는 1.18%, 서대문구는 1.06%, 노원구는 1.05%, 강서구는 1.04%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격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오름세가 확산된 셈이다. 아파트만 놓고 보면 상승폭은 더 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6%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0.51%포인트 확대됐다. 신축 아파트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기 역시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0.24%에서 5월 0.31%로 올랐다. 광명시가 2.01% 상승했고, 화성시 동탄구도 1.57% 뛰었다. 수도권 남부와 반도체 특수가 몰린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강해진 모습이다. 반면 인천은 0.06% 하락했다. 서구와 남동구를 중심으로 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안에서도 지역별 온도 차가 나타났다. 수도권 전체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률은 0.46%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확대됐다. 비수도권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수도권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2% 하락해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만에 내림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는 0.09%, 세종시는 0.16% 하락했다. 8개 도 지역은 0.02% 상승했지만 수도권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는 흐름이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률은 0.21%로 집계됐다. 임대차 시장의 상승세는 매매시장보다 더 가파르다. 5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35%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은 0.91% 상승해 전월보다 상승폭이 0.25%포인트 확대됐다. 주택종합 기준으로는 2013년 10월 1.04% 이후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15% 올라 2015년 4월 1.25% 이후 11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45%, 수도권은 0.78%, 비수도권은 0.15% 상승했다. 경기 전세가격은 0.51% 올랐다. 광명시가 1.88%, 화성시 동탄구가 1.50% 상승하며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강세를 보였다. 인천도 0.27% 올라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 상승률은 0.61%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전세가격은 0.10%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14%, 세종시는 0.43%, 8개 도는 0.07% 각각 올랐다. 월세시장도 상승폭을 키웠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35% 올랐다. 서울은 0.81% 상승해 전월보다 오름폭이 0.18%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월세 상승률은 주택종합과 아파트 기준 모두 통계 공표가 시작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0.95%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하는 수요가 늘고, 신축 아파트 입주물량 부족까지 겹치며 임대차 시장 전반의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주택시장에서는 매매와 임대차 가격이 동시에 오르는 흐름이 하반기 시장의 변수로 꼽힌다. 매매시장은 서울 중하위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으로 상승세가 번지고 있고 전세와 월세는 공급 부족과 월세화 영향으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가격 부담이 커질수록 실수요자의 선택지는 줄어들 수밖에 없어 주거비 부담 확대가 시장 불안 요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26-06-15 17: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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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LG·KT, '로봇 두뇌' 국산화 시동…피지컬 AI 주도권 잡는다
[경제일보] 정부와 LG전자, KT 등 산학연 연합군이 한국형 피지컬 인공지능(AI)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챗GPT가 언어를 이해하고 답하는 AI의 대중화를 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로봇이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로봇의 두뇌’를 독자 기술로 만들겠다는 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2년간 정부출연금 340억원이 투입된다. LG전자가 주관하고 KT, 마음AI, 로보티즈, 홀리데이로보틱스, 크라우드웍스, 알체라, KAIST, 서울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10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다. 피지컬 AI는 생성형 AI 경쟁의 다음 단계로 꼽힌다. 지금까지 AI가 주로 텍스트와 이미지 코드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로봇과 공장 설비, 자율주행 장비가 실제 공간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물체의 무게와 충돌, 이동 경로, 힘의 작용 같은 물리 법칙을 AI가 이해해야 제조·물류·서비스 현장에서 사람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월드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다. 월드모델은 AI가 가상 공간에서 현실의 물리 법칙과 상황 변화를 학습하는 기술이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이 학습 결과를 실제 로봇의 행동과 제어로 연결하는 기반 모델이다. 쉽게 말해 월드모델이 로봇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라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은 그 이해를 움직임으로 바꾸는 실행 체계다. 한국이 이 분야에서 승부를 걸 수 있는 배경은 제조 현장 데이터다. 반도체, 전자, 자동차, 배터리, 조선 등 한국 주력 산업은 복잡한 공정과 설비 운영 경험을 갖고 있다. 공장 안에서 축적된 작업 데이터와 장비 운용 노하우는 외부 빅테크가 쉽게 확보하기 어려운 자산이다. 정부와 기업은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실용 로봇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자체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EXAONE)’과 제조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월드모델 개발을 주도한다. KT는 생성형 AI ‘믿:음’과 플랫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월드모델을 로봇 행동모델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로보티즈는 로봇 하드웨어와 제어 기술을 담당하고 홀리데이로보틱스는 물리 법칙을 정밀하게 구현하는 국산 다중물리 시뮬레이터 엔진 개발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국산화에 있다. 글로벌 피지컬 AI 경쟁은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등 빅테크가 주도하고 있다. 로봇 학습에 필요한 시뮬레이터와 GPU 인프라, 월드모델 기술을 해외 플랫폼에 의존하면 한국 제조업의 데이터와 현장 경쟁력이 외부 생태계에 종속될 수 있다. 정부가 월드모델과 시뮬레이터, 로봇 행동모델의 독자 개발을 강조하는 이유다. 사업 목표도 비교적 분명하다. 정부는 월드모델 학습,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연계, 실증과 성능평가, 사례 분석과 재학습으로 이어지는 실증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핵심 성과지표는 월드모델을 적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실제 로봇의 최종 동작 성공률을 20%포인트 이상 높이는 것이다. 연구 성과를 논문이나 시연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제조·물류 현장 검증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미다. 성과 확산을 위해 개발 결과물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규모 데이터와 인프라가 없는 중소기업도 소량의 현장 데이터만으로 자동화 혁신을 시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피지컬 AI가 대기업 전용 기술에 머물지 않고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되려면 이런 개방형 접근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관건은 인프라와 실증 속도다. 피지컬 AI는 텍스트 중심 대규모언어모델보다 훨씬 많은 영상, 3D, 센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초고속 스토리지와 GPU, 로봇 검증 공간이 결합된 국가 차원의 학습·검증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 실제 공장과 물류 현장에서 반복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도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한국이 피지컬 AI 경쟁에서 독자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지를 가르는 첫 시험대다. 한국의 강점은 거대한 모델 이름이 아니라 반도체와 제조 현장, 로봇을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산업 기반에 있다. 월드모델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 연구실의 성과를 넘어 공장과 물류 현장의 생산성, 안전성, 효율로 증명될 때 비로소 한국형 피지컬 AI도 글로벌 경쟁의 한 축으로 설 수 있다. 기술의 승부는 선언에서 나지 않는다. 현장에서 움직이는 로봇 한 대, 실패를 줄이는 공정 하나, 사람이 더 안전하게 일하는 작업장 하나가 쌓일 때 국가 AI 전략의 무게도 비로소 증명될 것이다.
2026-06-09 17:3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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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작년의 6배 뛰었다…집값 상승세도 확대
[경제일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중하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강남권까지 다시 오름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매매가격 상승세가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전세시장은 더 빠른 속도로 달아오르고 있다. 실수요자들이 매매보다 전세를 선택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셋값이 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6월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25%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폭은 유지됐지만 상승 지역은 더욱 넓어졌다. 상승률 상위권에는 동대문구(0.37%)와 성동구(0.35%), 강북구(0.35%)가 이름을 올렸다. 성북구(0.34%), 중구(0.31%), 강서구(0.31%), 영등포구(0.31%)도 0.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동대문구는 답십리동과 휘경동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며 상승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강남권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21% 상승했고 송파구는 0.28% 올랐다. 강동구 역시 0.19%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다만 최근 서울 시장은 강남 재건축 단지 중심 상승 국면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까지 수요가 확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도에서는 반도체 산업 수혜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화성시 동탄구는 전주 0.49%에서 이번 주 0.60%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수도권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시(0.43%)와 성남시 수정구(0.42%)도 오름세를 보였다. 용인시 기흥구(0.21%)와 수원시 영통구(0.26%) 역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지난해부터 미분양 증가와 지역 경기 침체 여파로 약세를 보여온 평택시는 이번 주 보합으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산업벨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 수요가 경기 남부권 집값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 강세는 인천에서도 이어졌다. 인천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4%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 시장은 여전히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보합을 기록했으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각각 0.02%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7%였다.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더 뜨거운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29% 오르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3.77%로 지난해 동기인 0.65%와 비교하면 약 6배 수준이다. 송파구가 0.5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성동구(0.48%), 도봉구(0.47%), 성북구(0.43%), 노원구(0.41%), 광진구(0.39%)가 뒤를 이었다. 특히 도봉구와 노원구, 마포구(0.30%)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전세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외곽과 중저가 주거지에서도 전세 수요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동탄구(0.37%), 광명시(0.34%), 하남시(0.3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도 0.07%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은 0.18% 상승했다. 올해 수도권 전세 누적 상승률은 2.96%로 지난해 같은 기간 0.30%의 10배에 가까운 수준까지 확대됐다. 비수도권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4%, 세종시는 0.10%, 8개 도는 0.02% 각각 올랐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시장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전세시장을 꼽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격을 웃도는 흐름이 이어지는 데다 수도권 전역으로 상승세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지역의 경우 매매시장보다 전세시장이 먼저 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2026-06-06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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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정의선·구광모·이해진 한자리에…젠슨 황, 오늘 韓서 '삼쏘회동'
[경제일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한국을 찾아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갖는다. 인공지능(AI) 산업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로보틱스, 피지컬 AI 분야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황 CEO는 방한 첫 일정으로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만찬 회동을 진행한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동 장소는 서울 시내 번화가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해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회장과 만찬을 진행했던 이른바 ‘깐부 회동’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에는 삼겹살과 소주를 곁들인 ‘삼쏘 회동’이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서울 성수동 일대가 후보지로 거론됐지만 안전 관리와 동선 등을 고려해 홍대입구와 을지로 일대가 유력한 장소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 특유의 친근한 행보를 고려할 때 만찬 이후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공개 일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나온다. 재계에서는 이번 회동에서 AI 반도체 공급망과 데이터센터 구축, 자율주행, 로보틱스, 피지컬 AI 분야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AI 생태계 전반의 핵심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 잡은 만큼 국내 기업들도 각자의 주력 사업을 기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은 엔비디아 공급망에서 가장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핵심 공급사다. 황 CEO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에서 SK하이닉스 전시관을 방문해 HBM 웨이퍼에 “더 많이 만들어주세요”라는 문구를 남기며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AI 서버 수요 증가에 따라 HBM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양사 협력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SK그룹이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 사업 역시 협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통신과 에너지, 반도체 사업을 보유한 SK그룹은 AI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엔비디아와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로보틱스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정의선 회장과 황 CEO의 만남 이후 양사는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개발 과정에서도 엔비디아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경쟁이 소프트웨어와 AI 중심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양사의 협력 범위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LG그룹 역시 엔비디아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플랫폼과 범용 휴머노이드 모델 ‘아이작 GR00T’를 기반으로 피지컬 AI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냉각 솔루션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도 협력 가능 분야로 꼽힌다.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과 LG이노텍의 센싱 기술,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사업 역시 엔비디아와의 협력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네이버는 클라우드와 로봇, 디지털트윈, AI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자체 AI 모델과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을 보유한 만큼 AI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플랫폼 분야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네이버가 추진 중인 디지털트윈과 로봇 기술은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AI 인프라 사업과 연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 황 CEO는 방한 기간 두산그룹과의 협력 행보도 이어갈 예정이다. 주말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시타자로 나서고 황 CEO가 시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026-06-05 0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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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상승세 4주 만에 주춤…강남도 관망세 확산
[경제일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4주 만에 소폭 둔화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줄고 호가가 다시 오르자 매수자들이 가격 부담을 느끼며 관망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세는 유지됐지만 오름폭은 소폭 줄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5% 상승했다. 직전 주 상승률인 0.31%보다 0.06%포인트 낮아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달 첫째 주 0.15%를 기록한 뒤 둘째 주와 셋째 주까지 상승폭을 계속 키워왔지만 이번 주 들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 중심으로 일부 상승 거래가 이어졌지만 전체적으로는 매도·매수자 관망세가 확대되며 거래가 다소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자치구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구는 미아·번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42% 상승했고 광진구와 성북구는 각각 0.37%, 도봉구는 0.34% 올랐다. 중구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며 전주 0.22%에서 이번 주 0.41%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포구 역시 소폭 상승폭이 커진 지역 가운데 하나였다. 강남권도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속도는 둔화했다. 서초구는 0.26%에서 0.20%로, 강남구는 0.20%에서 0.14%로 상승폭이 줄었고 송파구 역시 0.38%에서 0.28%로 오름세가 다소 약해졌다. 최근 강남권에서는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전 나왔던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이후 다시 호가가 오르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서울 전체적으로 매물이 감소하면서 매수자들이 가격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 점도 관망세 확산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물건은 이달 1일 7만2315건에서 지난 28일 기준 6만1937건으로 줄었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약 14.4% 감소한 수치다. 경기도 역시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전반적인 오름폭은 축소됐다. 경기 전체 상승률은 전주 0.12%에서 이번 주 0.09%로 낮아졌다. 다만 화성 동탄구는 0.49%, 성남시 중원구는 0.41%, 광명시는 0.30%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03% 상승했고 수도권 전체 상승률은 0.13%로 집계됐다. 반면 비수도권은 5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2%, 세종시는 0.04% 각각 하락했고 8개 도 지역은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 흐름은 유지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0.26% 올라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직전 주 0.29%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서울에서는 역세권과 대단지, 관리 상태가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성북구는 길음·돈암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0.44% 상승했고 성동구와 송파구는 각각 0.42%, 도봉구는 0.41%, 광진구는 0.40% 올랐다. 강서구 역시 0.31% 상승하며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 전세시장도 강세가 이어졌다. 화성 동탄신도시는 0.44%, 성남 중원구는 0.35%, 광명시는 0.34% 상승했다. 인천은 0.09% 올랐고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 상승률은 0.17%로 집계됐다.
2026-05-30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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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이하로 몰린 수요…서울 중간 아파트값 12억 돌파
[경제일보]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격 흐름이 예전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 강남권 초고가 주택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던 구조에서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 주택으로 매수세가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27일 KB부동산 월간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지난해 12월 대비 5.59% 상승했다. 다만 가격 구간별로는 차이가 컸다. 서울 아파트를 가격 순으로 다섯 구간으로 나눈 결과 상위 20%인 5분위 평균 가격은 이달 34억391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34억3849만원과 비교하면 상승률은 0.02%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2월 34억7120만원까지 오른 뒤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간 가격대로 분류되는 3분위는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달 평균 가격은 12억4489만원으로 지난해 말 11억1967만원보다 11.18% 상승했다. 상위 40~60% 구간에 해당하는 가격대가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셈이다. 2분위 역시 지난해 말 7억9228만원에서 8억5569만원으로 약 8% 상승했다. 가장 가격이 낮은 1분위는 같은 기간 4억9877만원에서 5억2083만원으로 4.42%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가격대별 흐름이 갈린 배경으로는 자금 조달 환경 변화가 꼽힌다.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대출 한도가 주택 가격별로 차등 적용되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은 구간으로 수요가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고가 주택이 집중된 강남권은 상승폭이 제한됐다. 강남구는 지난해 말 대비 0.71%, 서초구는 2.82%, 송파구는 4.28%, 용산구는 4.51%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와 달리 서울 외곽과 중저가 주거지는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관악구가 9.1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대문구 9.04%, 강서구 8.83%, 서대문구 8.45%, 성북구 8.44%, 구로구 6.75%, 노원구 5.79%, 강북구 5.78%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광명시는 11.17% 상승했고 용인 수지구는 10.18%, 성남 중원구는 9.76%, 안양 동안구는 9.74% 올랐다. 서울 접근성이 높으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으로 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준강남’으로 분류되는 과천은 1% 상승에 그쳤다. 전세시장 상황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세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임차 수요 일부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실제 이달 전세수급지수는 182.7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세가격 전망지수 역시 138.8로 상승 전망이 우세했다. 가격 상승 흐름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강남권 고가 아파트가 서울 집값을 끌어올리는 구조였다면 최근에는 중간 가격대 주택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출 규제와 공급 부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실수요층이 접근 가능한 가격대에 수요가 집중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5-26 16: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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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대산업개발, 당진화력·신송산 현장 CEO 안전 점검 실시 外
[경제일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충남 당진시에 있는 당진화력-신송산 1차 전력구 현장에서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현장 안전보건 점검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진화력-신송산 1차 전력구 공사는 총연장 약 3.4km에 달하는 대규모 터널 공사다. 수직구 3개소와 개착식 전력구(69m), 터널 2개 구간(834m, 2540m)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지상 플랜트 및 배관 설치, 수직구 추진대 설치 및 장비 반입 준비, 강지보 설치 등 고난도 공정이 진행 중이다. 지난 22일 진행된 경영진 점검에는 정경구 대표이사를 비롯해 조흥봉 인프라본부장, 김용주 PD 등이 참석해 현장의 안전 실태를 직접 살폈다. 정경구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쉴드 TBM 굴진 준비를 위한 장비의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기상청 기후 전망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위험 요소 대비 태세 등까지 꼼꼼히 살폈다. 점검을 마친 뒤에는 정 대표 주재로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안전한 현장 문화 정착을 독려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경구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전력구 터널공사와 같은 고난도 현장일수록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가오는 여름철 폭염에 철저히 대비해 근로자의 건강을 상시 챙길 것”을 당부했다. 이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본사 차원에서도 안전한 작업 환경 및 근로자 건강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한화 건설부문, 신규 외관 디자인 ‘포레나 Vista’ 공개 ㈜한화 건설부문은 한화포레나 신규 외관 디자인 ‘포레나 비스타(Vista)’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디자인은 ‘절제된 특별함(Quiet Accent)’ 콘셉트를 바탕으로 미니멀한 디자인 속에서 포레나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한화포레나는 브랜드 론칭 이후 건축물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고유 패턴을 활용해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신규 디자인을 통해 한화포레나만의 정체성과 식별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레나 Vista’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 외곽 라인을 강조한 큐브형 입면 디자인이다. 다양한 크기의 큐브 요소를 적용해 입체감과 시각적 리듬감을 구현했으며 포레나 블루와 웜그레이의 톤온톤 컬러 조합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옥상 구조물 역시 브랜드 마크의 조형적 특징인 쉐리프 곡선을 시각적 모티브로 적용해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도록 했다. 건물 측면에는 포레나 브랜드 패턴을 입체적으로 적용해 볼륨감을 강화했으며 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질감이 느껴지도록 차별화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태양광 패널 설치가 확대되는 공동주택 트렌드를 반영해 외관 디자인과 일체화된 BIPV 모듈을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서 차별성을 강화했다. ‘포레나 비스타’ 시그니처 라인도 함께 선보였다. ‘포레나 크리스탈 쉐브론’으로 명명된 상품은 유리 마감에 금속 소재를 결합한 커튼월 방식으로 절제된 광택과 질감을 특징으로 한다. 유리 마감이 만나는 지점에 경관조명을 패턴형태로 설치해 독창적인 외관의 구현은 물론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경관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 포레나 Vista 외관 디자인은 향후 한화포레나 분양단지에 점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화 건설부문 김민석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포레나 Vista’ 디자인은 한화포레나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과물이다”라며 “상품을 넘어 도시의 풍경을 바꾸는 작품으로서 새로운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금호건설, 부산 에코델타시티 8블록 민참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금호건설은 부산도시공사(BMC)가 발주한 ‘에코델타시티 8블록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 건립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6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5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는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며 오는 2028년 4월 착공해 2031년 8월 준공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289억원 규모로 금호건설이 50.1%의 지분을 갖고 사업을 주관하며 경동건설∙HJ중공업∙삼미건설∙지원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단지에는 금호건설의 주거 브랜드인 ‘아테라(ARTERA)’가 적용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단지 특성에 맞춘 통합 디자인과 특화 설계를 제안해 사업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낙동강과 근린공원의 입지를 활용한 주거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에는 주변 경관을 고려한 조망 구조를 적용하고 특화 정원 등을 배치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낙동강 조망이 가능한 랜드마크 주동에는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해 차별화된 조망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에코델타시티에 걸맞은 제로에너지 5등급 인증, 녹색건축 우수등급 인증 등으로 친환경 녹색 단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아테라 브랜드 경쟁력과 민간참여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다”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상품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6-05-26 15: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