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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된 중국 떠나 한국으로…中 밀크티 브랜드 잇따라 상륙
[경제일보] 공차가 독주해온 국내 밀크티 시장에 중국 대형 브랜드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자국 시장의 포화 상태를 벗어나려는 중국 업체들이 한국 매장을 대폭 늘리며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선 형국이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기반의 밀크티 브랜드 ‘아운티 제니’는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가맹사업 임원 명단과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국내에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법적 의무 절차를 마친 것이다. 아운티 제니는 지난해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에 1호점을 열고 시장성을 검토해왔다. 현지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사시킨 대형 브랜드가 국내 가맹사업까지 본격화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밀크티 업체의 한국 상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미쉐빙청(미쉐)’을 비롯해 ‘차바이다오(차백도)’, ‘시차(헤이티)’ 등이 서울 주요 상권에 둥지를 틀고 영업 중이다. 여기에 최근 중국 내에서 급성장 중인 ‘차지(패왕차희)’도 올해 2분기 서울 강남과 용산, 신촌에 매장을 동시 오픈하며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2017년 설립된 차지는 지난해 중국 브랜드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하며 자금력을 확보한 상태다. 중국 브랜드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자국 시장의 출혈 경쟁 때문이다. 중국 내 차(茶) 음료 시장은 이미 수만 개의 매장이 들어서며 성장세가 둔화하자 업체들은 글로벌 시장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특히 지리적으로 가깝고 디저트 문화가 발달한 한국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테스트베드(시험대)로 꼽힌다. 현재 국내 밀크티 시장의 절대 강자는 공차다. 2012년 한국에 상륙한 공차는 잎차를 직접 우려내는 방식과 타피오카 펄 등 다양한 토핑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했다. 가맹점 수 역시 꾸준히 늘어 2024년 기준 836개에 달할 정도로 견고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공차의 대항마로 불릴 만한 뚜렷한 경쟁자가 없었던 상황에서 막강한 자본력을 지닌 중국 브랜드들의 가세는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국내 차 시장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카페 시장이 커피 위주로 형성돼 있었으나 건강과 다양성을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차 음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입맛이 세분화되면서 차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며 “SNS를 통해 해외 문화를 빠르게 접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중국 현지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이 낮아진 것도 진출 가속화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관건은 품질 관리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다. 과거 일부 중국 식품 브랜드들이 겪었던 위생 논란 등을 극복하고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느냐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또한 공차처럼 한국 현지 입맛에 맞춘 메뉴 개발과 가맹점 관리 역량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을지도 핵심 변수다. 국내 음료 업계는 중국 브랜드들이 저가 정책을 펼칠지 아니면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할지 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의 가세로 밀크티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겠지만 기존 토종 카페나 대만계 브랜드와의 점유율 싸움은 한층 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3-09 17:03:11
던킨·배스킨라빈스, 가맹점주 동의 규정 어기고 판촉…과징금 3억1800만원
[이코노믹데일리] 던킨(도너츠)과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비알코리아가 가맹점주의 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고 판촉 행사를 벌였다가 당국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비알코리아가 판촉 행사 비용을 분담하는 가맹점주들의 사전 동의를 받지 않고 행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1800만원을 부과했다고 1일 밝혔다. 비알코리아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신용카드 업체 및 이동통신사와 각각 제휴해 던킨 판촉 행사를 했는데 행사에 앞서 전체 가맹점주 70%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4년에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배스킨라빈스 판촉 행사를 할 때는 동의하지 않은 가맹점 1곳이 동의한 것으로 결과를 바꿔 전체 가맹점주 70%가 찬성한 것처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는 해당 행위가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및 시행령을 위반했다고 소회의에서 결론 내렸다. 판촉 행사의 경우 가맹점주 70% 이상, 광고는 50% 이상의 비용 부담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어겼다는 판단이다. 배스킨라빈스는 2022년 7월 가맹사업 분야에 판촉 행사 사전동의제도가 도입된 후 이 규정을 위반해 과징금을 부과받은 첫 기업이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가맹점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2-01 15:02:30
청오SW, '써브웨이'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도미노피자 운영사 청오DPK의 계열사 청오SW가 글로벌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SUBWAY)’의 국내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됐다. 청오SW는 미국 본사의 승인을 통해 한국 내 써브웨이 매장의 운영·관리 및 향후 출점 확대에 대한 전반적인 권한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가맹점 운영 안정화는 물론, 전국 단위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써브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 조셉 슈(Joseph Hsu)는 “청오SW와 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청오DPK가 도미노피자를 통해 쌓아온 리더십과 프랜차이즈 운영 전문성이 써브웨이의 한국 시장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오SW는 지난 1990년부터 35년간 도미노피자를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해온 청오DPK의 계열사다. 축적된 가맹점 관리, 물류 시스템, 마케팅 전략, 디지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써브웨이를 한국 프랜차이즈 시장의 핵심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맹사업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효율적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부합하는 메뉴 전략을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청오SW 관계자는 “써브웨이는 이미 국내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인 만큼, 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며 “소비자에게는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가맹점주에게는 장기적 가치를 제공하는 지속 성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5 17:44:42
맘스피자, 숍앤숍 전략으로 "내년 300호점 간다"
[이코노믹데일리] 맘스터치의 피자 전문 브랜드 ‘맘스피자’가 숍앤숍 전략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며 200호점을 돌파했다. 2023년 5월 1호점 오픈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의 성과로, 침체된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다. 맘스터치는 지난달 21일 기준 맘스피자 매장이 200곳에 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가맹사업 첫해인 2023년 90개, 2024년 말 148개였던 매장은 올해 말 215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2년 만에 점포 수가 139% 증가한 것으로, 피자업계 상위 20개 브랜드 평균 증가폭(34.7개)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장이 줄어든 브랜드가 절반에 달한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더욱 주목할 만한 성장이다. 맘스피자 성장의 핵심은 기존 맘스터치 매장에서 버거·치킨과 함께 피자를 판매하는 ‘숍앤숍(Shop&Shop)’ 모델이다. 점심에는 버거, 저녁·간식 시간대에는 치킨·피자 수요를 흡수해 매장 유휴 시간을 최소화하고 매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추가 인력·설비 부담이 거의 없어 가맹점 수익 개선 효과도 크다. 숍앤숍 전환 매장의 전후 3개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평균 매출은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영중앙점은 피자가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하며 매출이 76% 뛰었고, 은평불광1호점은 73% 증가하며 버거·치킨 판매까지 동반 상승했다. 제품 경쟁력 또한 성장세를 뒷받침한다. 통다리살 토핑을 앞세운 ‘싸이피자’, 다양한 미트 토핑의 ‘와우미트피자’, 최근 출시된 ‘버터소금빵피자’ 등 프리미엄 메뉴를 1만~2만원대 초반 가격에 제공하며 ‘가심비 피자’ 이미지를 강화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맘스피자 가맹점의 일 평균 매출은 론칭 첫해 대비 올해 68% 증가했다. 맘스피자는 올해 일본·몽골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숍앤숍 모델이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입증했다”며 “내년에는 피자업계 최단기 300호점 돌파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4: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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