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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대치·이촌 줄줄이 심의 통과…서울 한강·역세권 개발 가속
강남권과 용산, 노원 일대 주요 사업장이 잇따라 도시계획 심의를 통과했다. 신속통합기획과 공공재건축, 용적률 완화 정책 등이 맞물리며 장기간 정체됐던 사업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모습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와 정비사업 특별분과위원회 심의를 통해 대치선경아파트와 신반포7차, 이촌1구역, 상계한신3차 재건축 계획안을 잇따라 수정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강남권에서는 대치동 선경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수정가결됐다. 대치역 사거리에 위치한 대치선경은 1983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이번 정비계획 확정을 통해 최고 49층, 1571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해 8월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를 시작한 이후 약 9개월 만에 정비계획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양재천 수변 입지를 살린 고급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대치초등학교 인근에 선형 문화공원을 배치하고 개방형 공동시설도 함께 계획했다. 대치역 일대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약 3만6000㎥ 규모 저류조 설치 계획도 포함됐다. 잠원동 신반포7차 역시 공공재건축을 통해 대규모 단지로 재편된다. 기존 320세대 규모였던 노후 단지는 최고 49층, 총 965세대 규모로 확대된다. 공공분양 117세대와 공공임대 185세대도 함께 공급된다. 신반포7차는 잠원역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받아 용적률이 359.97% 이하까지 완화된다. 서울시는 문화시설과 노인여가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 등을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해 지역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해 반포아파트지구와 연결되는 통학·보행 동선을 확보하기로 했다. 용산에서는 이촌1구역 재건축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촌동 203-5번지 일대는 2006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부족 등으로 약 20년간 사업이 지연됐던 곳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과 공공기여 방안을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했고 최고 49층, 806세대 규모 재건축 계획을 확정했다. 이촌1구역은 한강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핵심 입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서울시는 준주거지역 상향과 법적상한용적률 500% 적용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으며 공공임대 176세대와 공공지원시설, 공공청사 부지 등을 함께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단지 내부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커뮤니티와 공공 개방공간을 계획했다. 이촌로18길도 기존 8m에서 12m로 확폭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행정·지원시설 수요까지 함께 반영했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노원구 상계동에서는 상계한신3차아파트가 최고 35층, 464세대 규모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사업성 보정계수 2.0과 용적률 완화를 적용해 사업성을 높였다. 상계한신3차는 인근 상계5동 재개발과 상계보람아파트 재건축, 상계한신1·2차 재건축과 연계해 통합적인 도시경관 계획을 반영했다. 수락산 조망이 가능한 통경축을 확보하고 개방형 보행동선을 구축해 지역과 연결되는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2026-05-15 17: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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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엔화 친구에게 보낸다"…트래블월렛 '친구간송금', 누적 600만건 돌파
해외여행 수요 회복과 함께 외화를 디지털 자산처럼 주고받는 소비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트래블월렛의 외화 송금 서비스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여행·결제·송금을 결합한 핀테크가 떠오르고 있다. 15일 트래블월렛은 자사의 앱(애플리케이션) 기반 외화 송금 서비스 '친구간송금'의 누적 송금 건수가 600만건, 누적 이용자 수가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6개월 만에 200만건을 넘어선 데 이어 1년 2개월 만에 400만건, 1년 8개월 만에 600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구간송금'은 트래블월렛 이용자끼리 원화와 외화를 실시간으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 수수료 없이 앱에서 통화와 상대방 휴대전화 번호, 금액만 입력하면 즉시 송금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송금받은 외화는 별도 환전 없이 바로 해외 결제에 사용할 수 있어 여행 전후 경비 정산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 증가와 함께 외화 소비 패턴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는 여행 후 남은 외화를 다시 환전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친구나 여행 동행자에게 외화를 바로 송금하거나 여행 경비를 실시간으로 정산하는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이용이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 연령별 송금 건수 비중은 30대가 34.1%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27.6%로 뒤를 이었다. 20·30대 비중이 전체의 약 62%를 차지했다. 이는 모바일 기반 금융 서비스와 N분의 1 정산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외화 송금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금 패턴 역시 가족 간 생활비 송금보다 친구와 연인, 여행 동행자 중심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송금 조합은 30대에서 30대로 보내는 경우였으며 20대와 30대 간 송금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화별로는 일본 엔화(JPY)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엔화 송금 비중은 전체의 45.8%를 차지했고 유로(EUR), 미국 달러(USD)가 뒤를 이었다. 상위 3개 통화 비중은 전체 송금 건수의 71.7% 수준이었다. 일본 여행 수요 회복과 단거리 해외 여행 증가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여행 핀테크 시장 경쟁이 단순 환전 서비스를 넘어 송금과 정산, 해외 결제까지 연결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토스와 카카오페이, 각종 트래블카드 서비스들도 해외 결제와 환전 기능 강화에 나서며 이용자 확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핀테크 기업들이 여행 과정 전반을 하나의 서비스 흐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월렛'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외화 환전과 결제, 송금, 경비 정산을 하나의 앱 안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고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트래블월렛은 최근 친구간송금과 'N빵 결제' 기능 등을 확대하며 여행 전후 정산 편의성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일본 현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본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 바 있으며 연내 미국 서비스 출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블월렛 관계자는 "'친구간송금'은 트래블월렛 앱 이용자끼리 원화와 외화를 수수료 없이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이용자 수 역시 20·3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 200만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26-05-15 1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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