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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생보사 민원 환산 건수 신한라이프 '최다'...업계 최다 KDB생명은 감소세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의 민원 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신한라이프는 민원이 증가하며 5대 생보사 중 보유계약 십만건당 환산 건수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KDB생명의 민원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타 보험사 수준으로 내려올 가능성이 주목된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의 민원 건수는 3924건으로, 전분기(4034건) 대비 2.73% 줄었다. 전년 동기(4799건)와 비교하면 18.23% 감소한 수치다. 5대 생보사 중 민원 비율을 가장 잘 나타내는 보유계약 십만건당 환산 민원 건수에서 신한라이프가 6.25건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5.69건) 대비 9.84% 증가한 수치로, 민원 발생 비율이 높아진 셈이다. 다른 주요 생보사의 환산 건수는 △한화생명 5.2건 △삼성생명 4.98건 △교보생명 4.95건 △NH농협생명 4.13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민원을 기록한 보험사는 삼성생명으로 총 95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이어 △한화생명 630건 △교보생명 408건 △신한라이프 408건 △NH농협생명 202건 순이었다. 삼성·한화·농협생명은 각각 전 분기보다 민원 건수가 4.63%, 0.94%, 7.34% 감소했지만, 신한라이프와 교보생명은 각각 10.27%, 1.92% 증가했다. 특히 신한라이프는 민원 유형별로 모두 증가했다. 판매 관련 민원이 27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고, 기타·지급·유지에서도 각각 4건, 4건, 3건 증가했다. 교보생명은 유지·지급 부문에서는 민원이 각각 2건, 4건 감소했지만, 판매와 기타에서는 각각 6건, 9건 증가하며 전체 민원 건수가 소폭 늘었다. 생보사 중 보유계약 십만건당 환산 민원이 가장 많았던 KDB생명은 지속적인 민원 감소세를 보이며 타 보험사와의 격차를 좁히고 있다. KDB생명의 환산 민원 건수는 지난해 1분기 31.23건에서 올해 1분기 15.11건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민원 총 건수도 519건에서 247건으로 감소했다. KDB생명 관계자는 "2023년부터 GA 브리핑 영업을 중단하고 완전판매를 위해 교육과 프로세스를 강화한 결과"라며 "민원 관리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리핑 영업은 직장 내 교육이나 세미나 시간에 보험 상품을 간략히 설명하고 가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충분한 상품 설명이 부족해 불완전 판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았다. KDB생명은 이 방식을 중단하고, 판매 과정에서 고객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업계 전체적으로는 판매·유지·지급 유형 민원이 줄었지만 '기타' 유형 민원은 증가했다. 삼성·한화생명 등 민원 총 건수가 줄어든 생보사도 기타 유형 민원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생보사 민원은 보험 상품의 특성상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완전 판매, 지급 지연 등이 주요 원인"이라며 "특히 기타 민원은 상품 설명 미흡이나 불명확한 약관 해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5-05-12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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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손보사 민원 1위 현대해상…메리츠화재, 보유 계약 10만건당 민원 발생 비율 '최다'
올해 1분기 손해보험사의 민원 건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5대 손보사(삼성·현대·DB·KB·메리츠) 중 현대해상이 가장 많은 민원을 기록했다. 보유 계약 10만건당 민원 발생 비율로는 메리츠화재가 가장 높았다. 반면 한화·롯데손해보험은 민원 건수가 증가해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손보사 전체 민원 발생 건수는 9538건으로 전분기(1만77건) 대비 5.35% 감소했다. 전년 동기(1만705건)보다는 10.9% 줄어든 수치다. 롯데·한화·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 일부 손보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민원 건수가 감소했다. 5대 손보사 중 올해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보험사는 현대해상이었다. 올해 1분기 현대해상의 전체 민원 건수는 1675건으로 전분기(1687건) 대비 소폭 줄었지만, 삼성화재가 100건 가까이 민원을 줄이며 순위가 뒤바뀌었다. 보유 계약 10만건당 환산 건수로는 메리츠화재가 1위를 차지했다. 메리츠화재의 민원 환산 건수는 7.91건으로 전분기(9.11건) 대비 13.15% 줄었으나, 여전히 손보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체 민원 건수는 192건 감소했지만 다른 보험사들도 민원 감소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민원 비율은 가장 높게 유지됐다. 다른 주요 손보사의 환산 민원 건수는 △현대해상 7.43건 △KB손해보험 7.28건 △DB손해보험 6.15건 △삼성화재 4.86건 순이다. 업계 전체적으로 민원 건수는 감소했지만, 규모가 비교적 작은 보험사 중 민원이 증가한 곳도 있었다. 올해 한화손해보험의 민원 건수는 640건으로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고, 롯데손해보험은 295건으로 6.88% 늘어났다. 민원 증가, 감소는 민원 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올해 민원 감소의 주된 원인은 보상 관련 민원 감소였다. 올해 1분기 보상 민원 건수는 6955건으로 전분기 대비 9.1%,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다. 반면 보험 모집·유지 관리 관련 민원은 증가했다. 보험 모집 관련 민원은 820건으로 전분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유지 관리 관련 민원은 1270건으로 14% 늘어났다. 특히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보상 민원이 감소했음에도 모집·유지 관리 민원이 늘어 전체 민원 건수가 증가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부회장은 "보험사의 민원 통계는 소비자 만족도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라며 "소비자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 중심의 가입 체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5-10 0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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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현대해상, SKT·CJ 해킹 사태로 '사이버보험' 주목…국내 가입률 2.7% 불과
국내 기업들의 사이버 리스크를 보장하는 사이버보험 가입률이 여전히 저조한 가운데, 최근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과 CJ올리브네트웍스 인증서 파일 해킹 사고가 발생하며 사이버보험의 필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은 여전히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가입률도 해외에 비해 극히 저조한 상황이다. 화재보험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종합보험의 전체 보험료는 2018년 55억원에서 2022년 185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이는 전 세계 사이버 보험료 약 13조6000억원의 0.1% 수준에 불과하다. 기업들의 사이버보험 가입이 저조한 주된 이유는 인식 부족과 의무보험 중심의 보장 체계 때문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난해 실시한 정보보호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체의 85.5%가 사이버보험을 전혀 모른다고 답변했으며, 사이버보험을 알고 있는 기업 중 실제 가입한 기업은 2.7%에 불과했다. 특히 정보통신망 사고로 인한 피해 보상을 보장하는 배상책임 보험 가입이 의무화된 점도 사이버보험 시장 확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법적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최소 조건의 배상책임 보험만 가입하며, △기업 휴지 손실 △랜섬웨어 피해 비용 △자기 재물 피해 등 종합적인 보장을 제공하는 사이버보험은 외면하고 있다. 배상책임 보험의 최저가입금액은 10억원으로 설정돼 있으며, 이용자 수 100만명 이상 또는 연 매출 800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에 적용된다. 그러나 이 기준은 대기업도 동일하게 적용돼 사고 발생 시 충분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최근 SKT 유심 해킹 사고에서는 회사가 가입한 의무보험(10억원)으로는 피해를 충분히 보상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보험사들은 사이버보험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종합보험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지난해 말에는 사이버보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현대해상도 중소기업 대상 사이버종합보험을 출시했으며, 한화손해보험은 법무법인·사이버 보안 기업과 협력해 사이버 위험 관리 솔루션을 강화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사이버보험은 약관 개발이나 손해율 예측이 어려워 시장 진입이 까다롭지만, 최근 해킹 사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초기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저렴한 상품이 주를 이루겠지만, 대기업 대상 종합 보장 상품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0 0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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